고령친화형 가정간편식의 현황과 개발필요성

Abstract

최근 10년 동안 의학 및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고령 인구의 증가는 근로세대 감소, 부양 부담 증가, 복지 지출 증가, 노인 빈곤 등 사회 및 경제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본 연구는 초고령화 사회로 초고속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고령자에 대한 건강하고 삶의 질적 만족을 위해 고령자를 위한 고령친화식품의 발전 과 관련 식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으로 고령사회에 도달하였으며,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가장 빨리 진입하는 고령화 국가가 될 상황에 놓여있다. 또한 출산율의 저조로 고령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보다 먼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나라들과 국내의 고령친화식품 정책 및 현황을 조사 하였으며, 연령증가에 따른 고령자의 음식섭취시 발생하는 저작장애, 연하장애, 소화장애 와 같은 식이섭취문제해결을 위한 고령친화식품 개발기술을 조사하였다. 또한 식사준비가 어려운 고령자의 개인적인 문제해결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가정간편식의 현황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비교적 서서히 고령화가 진행된 독일과 미국은 정부의 제도를 구심으로 하여 발전한 반면, 급속히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은, 관련 기업에서 다양한 제품이 먼저 출시되면서 제품별 기준이 정립되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유사한 시기에 고령친화식품 표준 개정을 마련했지만 현 3단계의 제품 규격을 일본처럼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고령친화우수식품지정 등 제도적 확대가 필요 하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핵가족화, 고령인구의 증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및 더 많은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니즈의 확대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 왔다. 반면에 긴 유통기한으로 인하여 가장 판매가 많이 되고 있는 냉동식품의 경우 조리를 해야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조리시간을 단축하고 즉석에서 섭취가 가능한 식품을 위한 포장기술의 발달이 요구된다. 향후 고령인구로 진입할 일부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그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수요창출이 예상되며 그로인한 고령친화 식품산업 분야에서의 새로운 기회가 기대 되고 있다.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 제품의 미래성장 동력은 고령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판단된다.

주제어: 초고령사회, 고령친화식품, 가정간편식, 저작장애, 연하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