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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정대호-
dc.date.accessioned2022-06-28T06:49:05Z-
dc.date.available2022-06-28T06:49:05Z-
dc.date.issued1999-12-
dc.identifier.citation언어학. 1999-12 (25):281-301en_US
dc.identifier.issn1225-7494-
dc.identifier.uri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2277080-
dc.identifier.uri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71430-
dc.description.abstract이 논문에서는 한국어 겹의문사(예, 누구누구, 어디어디, 등)의 의미해석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특성을 관찰하며 그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겹의문사는 [plural, +wh]나 [singular, -wh]의 의미로 쓰이나 [singular, +wh]나 [plural, -wh]의미로는 쓰이지 않는다. 본 논문은 이런 의미해석의 차이를 겹의문사의 어형적 특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겹의문사가 단어수준(word level)의 표현이지 동일한 구의 연접표현(conjunction)에서 줄어든 표현이 아니라는 증거가 여러 가지 있다. (역사적 관련성 여부는 더 조사되어야 되겠지만.) 첫째, 겹의문사는 연접 표현과는 달리 동일한 표현의 반복만을 허용한다. (예, 누구-누구, *누구-무엇 vs. 누구와 누구, 누구와 무엇.) 둘째, 문장의 주요 구에 붙을 수 있는 표현이나 휴지(pause)가 연접표현의 첫 요소 다음에는 올 수 있으나, 겹의문사의 첫 요소 다음에는 올 수 없다. (예, *누구-요/어/#-누구 vs. 누구와-요/어/# 누구), 셋째, 연접표현은 상호술어(reciprocal predicates)를 인가하나 겹의문사는 그럴 수 없다. (누구와 누구가/*누구누구 서로 닮았니?) 넷째, 연접표현은 단수 의미를 가질 수 없으나 겹의문사는 ([-wh] 의미를 가질 때)단수의미를 갖는다. (옛날에 소금장수가 어디어디를(a place) 갔는데,... vs. 옛날에 소금장수가 어디와 어디를(a place and another) 갔는데,...) 겹의문사가 단어수준의 표현이라면 동일한 요소로 구성된 합성어(compound)이다. 합성어는 구성요소간의 의미적 특성상 [c A-B] ⊂ B의 관계를 유지하는 관형관계 합성어(Sub-compounds) (예, 택시기사, 버스표, 등)와 (c A-B) = A∪B의 관계를 유지하는 병렬관계 합성어(Co-compounds) (예, 논밭, 팔다리, 등)의 두 종류가 있는데, 겹의문사는 후자의 특별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병렬관계 합성어의 의미해석의 특징은 합성어의 핵을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혹은 두 개의 핵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항상 구성요소의 나열이 곧 그 의미가 된다. 이런 종류의 합성어는 서로 병렬적 관계를 지닌 두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복수 의미를 생성한다. 그러므로 병렬관계 합성어의 특별한 형태인 겹의문사가 복수의미를 지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면 겹의문사가 왜 [-wh]복수 의미를 나타낼 수 없는가? 본 논문에서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가정에 근거하여 이런 의미의 겹의문사가 병렬관계 합성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첫째, Suh (1985, 1990), Chung (1996), Jang and Kim (1997) 등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wh]의미를 지닌 의문사 표현을 절에서 생략과정을 거쳐 생성된 표현으로 본다. 예를 들어, [-wh] 의미의 누구는 누구-이-ㄴ가에서 생성된 것으로 간주한다. 둘째, 합성어는 어휘 수준의 형태(X^0 elements)이므로 구(phrases, XP elements)를 포함할 수 없다. 그렇다면 겹의문사를 [-wh]의미를 지닌 의문사의 병렬로 분석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누구누구를 [누구-이-ㄴ가] [누구-이-ㄴ가]로부터 생성되었다고 볼 수 없다. 그러므로 [-wh] 겹의문사는 복수 의미를 지닐 수 없다. 그러면 단수 의미는 어떻게 생성되는가? 본 논문에서는 표면적 형태에도 불구하고 [-wh]의미의 겹의문사는 병렬적 관계의 합성어가 아니라 내부구조를 지니지 않은 단순한 단어 (minimal X^0 elements)로 가정한다. 즉, [+wh] 의미의 겹의문사는 동일한 구성요소를 지닌 병렬적 합성어 ([[W1]_(XO)-[W1]_(XO)]_(XO)로 그리고 [-wh] 의미의 겹의문사는 중복된 발음을 지닌 한 단어로 ([W]_(XO)로 분석하여 겹의문사가 가지고 있는 의미해석의 특성을 설명한다.en_US
dc.language.isoenen_US
dc.publisherThe Linguistic Society of Koreaen_US
dc.titleOn WH-Doublets in Koreanen_US
dc.typeArticleen_US
dc.relation.journal언어-
dc.contributor.googleauthorChung, Daeho-
dc.relation.code2012100876-
dc.sector.campusE-
dc.sector.daehakCOLLEGE OF LANGUAGES & CULTURES[E]-
dc.sector.departmentDEPARTMENT OF ENGLISH LANGUAGE & CULTURE-
dc.identifier.pidcdae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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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ANGUAGES & CULTURES[E](국제문화대학) > ENGLISH LANGUAGE & CULTURE(영미언어·문화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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