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창업지원센터 : 시간적 개념을 적용한 노후화 공장 리노베이션에 대한 연구

Abstract

서울시 준공업지역은 산업혁명 이후 생산 활동은 기계화, 분업화의 성격을 갖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제조시설, 창고, 공장 등 다양한 산업시설이 대량으로 건설되었으나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정보화시대가 도래하면서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에 활발하게 건설되었던 2차 산업중심의 산업시설은 그 기능이 저하되고, 끝내 공장 이전 등에 의해 발생한 대규모 공장부지는 도시경관을 해치는 골칫거리로 전락하였다. 그러한 부지에는 공동주택, 업무시설, 상업시설등이 재개발되어 들어서면서 기존 산업기능과의 기능혼재를 유발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중 성수동 준공업지역은 과거 서울의 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도시 내 대표적인 준공업지역이었으나 현재 기능 간의 상충이 발생하고 물리적 노후화가 가속되고 있다.

그 이면에는 산업화시대를 대표했던 역사적 가치와 지역적 특성이 고스라니 남아 축적되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대상지 또는 대상 건축물의 성격에 따라 정체성을 보존하며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전용형 활용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문제점을 도출해 그 지역에 요구되어지는 공간 및 프로그램을 제공해 도시재생을 위한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그간 서울의 양적, 외형적 성장과 도시경쟁력 강화 위주의 계획, 발전방향에서 질적 발전을 위한 기존의 공간정비와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리노베이션 계획안을 성수동에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