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 0

여행경력 재개념화와 척도개발

Title
여행경력 재개념화와 척도개발
Other Titles
The Reconceptualization of Travel Career and Scale Development - Based on Recreation Specialization Theory
Author
황영주
Alternative Author(s)
Hwang, Young Ju
Advisor(s)
이훈
Issue Date
2021. 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여행경력(Travel Career)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타당성이 검증된 측정도구를 개발하는데 있다. 개인의 여행경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여가환경에서 여행경력 개념의 유용성을 이론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여행경력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측정도구가 필요하다. Pearce(1988)에 의해 여행경력 개념이 관광학 분야에 처음 제시된 이후, 여행경력이 유발하는 여행자의 심리와 행동 변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들이 수행되어왔다. 하지만 여행경력의 효과와 영향은 연구마다 비일관적인 결과를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관련 개념이 아직 체계적이고 타당한 이론적 체계를 갖추지 못하였음을(고동우, 2018)확인하였다. 구체적인 선행연구의 한계는 1) 여행경력 개념의 비일관성 2) 하위요인에 대한 논의 부족 3) 여행경력을 ‘행동’, ‘정서’ 만으로 측정한 부분이다. 이에 따라 여행경력에 대한 통합적인 개념모형을 도출하고, 하위요인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한편 여가학 분야에서는 여가활동 참여수준을 레크리에이션 전문화(Recreation Specialization)이론으로 접근하여 설명하고 있다. 관련 이론은 동일한 여가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행동적 차이를 설명하는 중요한 변수로 다양한 여가활동 연구에 적용되어 왔다(이진형, 2005; McFarlane, 1994). 특히 연속체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는 여가참여 현상의 측정문제가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며(이문진·박일혁·황선환, 2011)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수준을 측정하는 방식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관련 개념은 연구 초기 행동 차원으로 측정되었으나 단일차원의 측정방식의 문제점이 지속 제기되었고 행동, 인지, 정서의 다차원적 측정방식으로 진전되어 개념화되며(McIntype & Pigram, 1992)현재까지 다차원적 측정을 통한 합산방식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송영민, 2010; 황선환·강형길·이문진, 2016; Vaske & Needham, 2007). 따라서 여가참가 수준을 이해하는 타당한 방법은 행동뿐만 아니라 정서와 인지적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한다. 여행경험 역시 다양한 여가행동의 특징을 포함하는 여가활동으로 여가현상에 대한 이론적 체계는 여행경험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고동우, 2017)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레크리에이션 전문화를 여행경력 개념화에 적용하였다. 본 연구는 Churchill(1979), DeVellis(2016)가 제안한 측정도구 개발절차에 따라 질적자료 수집과 분석을 통해 일차 결과물로 도출된 여행경력의 구성개념을 양적 연구방법론에 접목하여 여행경력의 통합적 모형을 개발하고 측정도구를 검증하였다. 구체적인 과정은 1) 여행경험, 경력, 여행경력,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진지한 여가에 대한 문헌분석을 통해 여행경력 개념모형 및 세부문항을 도출하였다. 2) 전문가 의견조사(1차)를 통해 도출된 개념모형의 타당도를 검토하였으며, 해외여행 경험자 대상 의견조사를 실시하여 추가적인 문항을 수집하고 수정·보완하였다. 3) 전문가 의견조사(2차)를 실시하여 문항을 적절성을 정량적·정성적 방식으로 평가하였다. 이를 토대로 문항정제를 실시하였으며 다시 전문가 검토를 실시하여 내용타당도를 확보하였다. 4) 여행경력 초기문항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과 문항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5) 최종 19문항으로 정제되었으며, 309명의 유효 표본을 확보하여 확인적 요인분석(CF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모형적합성(Model fit), 집중타당성, 판별타당성, 법칙타당성 등의 검증절차를 통해 수행하여 개발된 여행경력 척도가 이론적으로 타당한 측정도구임을 증명하였다. 본 연구의 가장 큰 의의는 여행경력에 대한 일관적 개념과 하위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선행연구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고찰하여 체계적으로 보완된 측정도구를 개발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이론을 적용하여 행동, 인지, 정서를 포함하는 다차원적 개념으로 여행경력의 하위요인을 구성하였다. 특히 인지적 차원은 여행경력 관련 연구에서 논의가 매우 미흡했던 부분으로 여행경력 개념의 이론적 체계를 확장하는데 기여한 연구로 판단된다. 끝으로 여행경력 척도는, 향후 여행자 행동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과의 영향관계 파악을 통해 여행시장의 실증자료를 구축하는데 유용한 검사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9946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86163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TOURISM (관광학과) > Theses (Ph.D.)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