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식학습이 밀레니얼세대의 적응수행에 미치는 영향과 권력거리성향의 조절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밀레니얼세대가 조직 내에서 경험하는 무형식학습이 적응수행에 미치는 영향과 권력거리성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전 직원의 80%가 밀레니얼세대로 구성된 국내 저비용항공사 A기업에 재직 중인 밀레니얼세대를 대상으로 무형식학습, 적응수행, 권력거리성향의 인식수준과 각 변인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무형식학습과 적응수행의 관계에서 권력거리성향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A기업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밀레니얼세대 구성원들의 무형식학습 장려 및 적응수행 향상 방안과 그 과정에서 개인이 인식하는 권력거리성향의 영향을 분석하여 A기업의 인적자원개발 방법 및 방향에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A기업 내 밀레니얼세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여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기업 내 밀레니얼세대 구성원의 무형식학습, 적응수행, 권력거리성향에 대한 인식수준은 어떠한가? 둘째, 기업 내 밀레니얼세대 구성원의 무형식학습, 적응수행, 권력거리성향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기업 내 밀레니얼세대 구성원의 무형식학습이 적응수행에 미치는 영향에서 권력거리성향의 조절효과는 어떠한가? 이상의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A기업의 구성원 중 1980년에서 1996년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회수된 209부의 응답 중 총195부의 유효한 응답 자료를 SPSS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 변인의 인식수준, 상관관계 및 연구모형을 검증하였고, 통계적 유의성의 기준은 .05 로 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첫째, A기업 밀레니얼세대 구성원의 무형식학습에 대한 인식 수준은 자기성찰, 타인과 학습, 외부탐색의 순으로 나타났고, 출생년도, 직급, 학력, 직책, 근속기간, 경력기간, 직무에 따른 집단 간의 인식 차이가 존재하였다. 둘째, A기업 밀레니얼세대 구성원의 적응수행에 대한 인식 수준은 불확실성 관리, 위기상황 관리, 창의적 문제해결, 직무 스트레스 관리의 순으로 나타났고, 성별, 출생년도, 직급, 직책, 직무에 따른 집단 간 인식차이가 존재하였다. 셋째, A기업 밀레니얼세대 구성원의 권력거리성향에 대한 인식 수준은 최종학력에 따른 집단 간 인식차이가 존재하였다. 넷째, A기업 밀레니얼세대 구성원의 무형식학습, 적응수행, 권력거리성향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무형식학습과 적응수행은 상호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무형식학습과 권력거리성향은 상호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다섯째, A기업 밀레니얼세대 구성원의 무형식학습은 적응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권력거리성향은 무형식학습과 적응수행의 관계를 조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도출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A기업 밀레니얼세대 구성원의 무형식학습은 적응수행의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무형식학습과 적응수행 각 변인의 집단 간 비교에서 연령이 낮거나 경력이 적을수록 인식의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는 것에 주목하여 A기업 밀레니얼세대 구성원의 무형식학습과 적응수행의 인식수준을 높이기 위한 제도와 지원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 둘째, A기업 밀레니얼세대 구성원의 무형식학습 수준은 개인이 인식하는 권력거리성향의 크기가 작을수록 높아지므로, A기업 내에서 수평적이고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경 조성 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