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외모관리 행동이 대인관계만족에 미치는 영향: 대인관계유능성의 매개효과와 사회비교경향성의 조절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남자대학생의 외모관리행동, 대인관계만족, 대인관계유능성, 사회비교경향성의 변인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남자대학생의 외모관리행동이 대인관계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대인관계유능성의 매개효과와 사회비교경향성의 조절효과에 따라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이를 통해 오늘날 달라진 남성들의 외모관련 변인과 삶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자 하는 작업의 필요성에서 시행하였으며, 상담 장면에서 내면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오늘날 외모지상주의 사회 사이에서 상담자들의 관심과 적절한 상담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료수집을 위해 전국의 남자대학생들을 기준으로 하여 외모관리행동, 대인관계만족, 대인관계유능성, 사회비교경향성의 정도를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23.0)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우선 조사 자료의 기본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초통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각 변인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구조적 연구모형을 선정하여 적합도를 검증하고, 이것을 토대로 대인관계유능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사회비교경향성은 2단계의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를 통하여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남자대학생의 외모관리행동과 대인관계만족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외모관리행동이 높은 사람일수록 대인관계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외모관리행동 또한 대인관계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대인관계유능성이 남자대학생의 외모관리행동과 대인관계만족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대인관계유능성이 외모관리행동과 대인관계만족을 매개로 긍정적인 영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셋째, 사회비교경향성이 남성의 외모관리행동과 대인관계만족을 조절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연구 분석 결과 사회비교경향성이 높을수록 외모관리행동이 높았으며, 사회비교경향성이 낮을수록 대인관계만족이 높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는 사회비교경향성이 조절변인으로 영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그 동안 여성과 청소년에 국한되어 있던 외모관련 변인을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외모관련 변인이 삶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과 변인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가 자신의 외모를 어떻게 평가하고 관리행동을 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외모와 관련된 특성이 현재 내담자가 격고 있는 유능감과 만족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상담자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내담자를 이해하는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