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 중학교의 학업성취도 격차의 결정요인 분석-중국 CEPS 조사를 중심으로

Abstract

중국은 1995년부터 '과교흥국(科教興國)' 전략을 실시하고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에 과학 기술의 진보가 경제성장과 종합 국력의 향상에 대해 큰 기여를 가져왔다. 교육의 중요한 역할로 인해 정부와 학교가 의무 교육 단계에서 중학생들의 성장과 인지능력의 강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주었다. 학업성취도는 학생의 학습 능력, 주의력, 논리적 사고 방식과 상상력 등의 인지능력을 측정할 때 자주 활용하는 지표가 된다. 인지능력은 학생의 시험 점수에 반영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종합 능력에 대해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학부모들이 그 자녀의 미래의 성취를 기대하는 것과 학생들이 얻고 있는 학습 자원 등 요인을 학업성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2013~2014년 '중국 교육 기준선 조사' (China Education Panel Survey, CEPS) 데이터를 이용했다. 연구 모형은 다종 회귀모형이고 실증분석 방법은 최소자승법(Ordinary least squares; OLS) 및 2단계 최소제곱법(Two-stage Least Squares, 2SLS)을 활용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인지능력 테스트'성적으로 표시된 학업성취도는 도시 중학생이 농촌 중학생보다 1.81점으로 높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도농 격차를 연구하지 않았을 때, OLS와 2SLS추정결과를 통해 도시와 농촌 중학생들의 학업성취도 격차에 결정요인은 '부모의 기대', '외동 자녀', '컴퓨터', '가정의 문화자본' 그리고 '학생의 선천적 자질'라는 변수이다. 셋째, 통제변수 '도시'와 다른 외생변수로 구성된 교차항을 추가한 후에 '가정의 문화자본' 및 '학생의 선천적 자질'은 학업성취도에 대해 의미가 있는 요인이라고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실증분석 결과에 따라 의무교육 단계에서 중국도시와 농촌 중학생의 학업성취도의 격차에 대한 현실적인 원인을 분석한 후,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