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지 골목길 재해석을 통한 이면 가로활성화에 관한 연구

Abstract

서울 강남은 영동토지구획정비사업으로 그리드 형태로 가구분할이 되었다. 계획 초기에는 서양 도시의 그리드 형태를 받아들이고자 하였지만 예산문제로 인해 기존의 맥락과 지형을 유지한 채 그리드가 형성이 되었고 이는 강남만의 독특한 형태의 그리드가 형성이 되었다. 영동토지구획정비사업으로 생성된 블 럭들은 세필화와 합필화를 통해 아파트지구를 형성하게 되고 큰 스케일의 건 축물들과 큰 대로변들이 생겨나게 되면서 골목길 등이 많이 훼손되었지만 종 전에 언급했듯이 기존의 맥락과 지형을 유지 한채 개발이 되었기 때문에 이는 매우 매력적인 장소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한강을 따라 아파트지구의 지정은 가로수길의 형성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 게 되면서 가로수길은 점차 커져갔다. 초기에는 압구정 보다 낮은 공시지가로 인해 화랑들이 몰려들면서 소규모 갤러리들이 주를 이루었고 아파트지구의 사 람들은 가로수길로 나와 걷기 시작하였다. 신사동은 제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중층주거시설들이 주를 이루었고 주거생활에 필요한 상업시설 위주로 형성되 었다. 하지만 시간이 점차 지날수록 외부인들의 유입이 점차 많아지고, 그에 따른 상업시설 또한 증가하게 된다. 외부인들을 위한 상업시설이 증가함에 따 라 기존의 도시계획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도시의 인프라가 바뀌게 된다. 이 또한 이 지역의 특수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신사동 내에 기 존의 취락지구가 존재했던 골목길과 경사로를 본 연구의 대상지내에 3차원적 으로 재해석하여 상업가로와 주거의 복합화된 건축물을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