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도입을 통한 도시공원 활성화 방안 연구 – 경의선 숲길을 대상으로 -

Abstract

최근 국·내외적으로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시민들이 체험하는 도시공간에 대한 개선 요구가 증대되면서, 도시공원의 기능이 다변화되고 있다. 녹지 제공 및 자연환경을 느끼는 단편적인 휴양기능에서 문화, 예술, 일자리 창출, 교육, 건강 함양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는 장소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지속가능한 개발 이념이 대두되면서 인간과 환경의 공존이 강조되고, 이러한 측면에서 생태공원, 녹지 네트워크 등 도시공원과 관련된 다양한 개념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최근 경제 시장에도 유휴자원을 타인과 공유함으로써 소비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사회공동의 이익 증가에 기여하는 사회·경제·문화·환경적 활동의 일환으로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면서 도시공원과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개발의 공통점을 가진 도시공원과 공유경제가 효과적인 결합을 통해 도시공원과 주변 환경 및 시설에 어떠한 활성화 및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였다. 특히 도시공원 중 선형 도시공원의 경우 시민건강 증진, 커뮤니티 활성화, 경제 활성화, 생태 환경적 기능 등의 활성화 및 다양한 효과의 잠재력을 갖고, 면형 근린공원에 비해 접근 효율성 및 점적인 공원들 간의 연결고리의 역할, 주거 및 상업시설과의 밀접한 연결, 다양한 사람들 간 소통이 가능한 공간이기 때문에 선형 도시공원 중 경의선 숲길공원을 적합한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경의선 숲길공원 대상지를 바탕으로, 선행 연구 및 고찰을 통해 도시공원에 적용할 수 있는 공유경제의 종류를 아래 13가지로 분류하였으며, 경제, 사회, 문화, 환경적 요소들로 구별하여 이를 대상지에 도입할 경우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모색하고자 하였다. 결론적으로, 선형 도시공원의 강점을 바탕으로 공유경제 서비스 도입을 통한 도시공원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보다 큰 틀에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였고, 점차적인 활성화 방안으로 환경적, 경제적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공유경제서비스인 카 쉐어링, 자전거 및 킥보드 공유, 생활 편의 용품 공유 등과 마케팅 공간, 주차 공간, 프로그램 이용 용품 공유, 회의&비지니스 공간 공유 등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기존의 도시공원 또는 선형공원, 면형공원들과 대상지인 경의선 숲길공원과 비슷한 성격의 공간을 조성함에 있어 전체적인 공원 활성화에 긍정적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공유경제의 도시공원 도입은 도시공원이 공유경제의 새로운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되면서, 전통경제 및 전통적인 공유경제의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플랫폼 형성의 필요성과 새로운 플랫폼에 효과적인 서비스들을 도입함으로써 얻는 활성화의 극대화 및 시민의 유도 및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5G 서비스 시대가 도래됨으로 기존의 헬스 케어 플랫폼, 공간 및 장소 플랫폼, 이동수단 플랫폼과 같은 기존의 공유경제의 플랫폼에서 벗어나 도시공원 플랫폼, 즉 도시공원이 그 자체의 플랫폼이 됨으로써, 다양한 연령 및 주변 인구의 유입, 도시공원을 바탕으로 한 공유경제 서비스를 좀 더 쉽고 간편하게 플랫폼을 통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형성한다면, 도시공원 뿐 아니라 주변 도시, 공간, 상점, 낙후된 소공원까지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