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교통개선지구의 활성화 영향 요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해외 및 국내에서 도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고 승용차의 이용을 억제하는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 정책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교통 및 도시의 친환경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교통개선지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교통개선지구 사업은 가로의 형태를 바꾼다는 본질적인 속성으로 인해, 주 목적인 대중교통 및 환경 이외에도 가로의 활성화와 같은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친환경교통개선지구의 가로 활성화 영향요인에 대한 연구는 그 수가 적다. 따라서 본 연구는 향후 지속적으로 지구의 지정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친환경교통개선지구에 대한 가로 활성화 영향요인 연구를 실시하였다. 친환경교통개선지구의 사업형태 중 보행자전용지구와 대중교통전용지구를 대상으로 하여 문헌고찰을 통해 가로 활성화 영향요인을 도출하였으며, 요인들에 대해 설문조사를 수행하고 결과 데이터에 대한 회귀분석과 윌콕슨 부호순위검정을 통해 개별 영향도 및 사업형태별 가로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의 차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보행자전용지구에서는 야간경관, 가로시설물의 관리, 가로 시설물의 구성, 대기오염, 거리의 이미지, 인근 공원과의 연계성이 주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는 인근지역과의 연계성, 대중교통 배차시간이 유의미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형태별 가로활성화 영향차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된 윌콕슨 부호순위검정의 결과로는 유의미한 차를 나타내는 요인은 없었다. 본 연구는 친환경교통개선지구 사업의 형태에 따른 가로활성화 요인들의 영향력 변화를 다룬 논문으로서, 향후 친환경교통개선지구 사업의 지정, 혹은 상호 간 형태변경에 있어 해당 지역의 특성을 보다 더 정확히 고려하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함으로서 사업형태의 적절한 선택을 보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