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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발생 양상과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폐렴 발생에 미치는 영향: 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기반 연구

Title
인플루엔자 발생 양상과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폐렴 발생에 미치는 영향: 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기반 연구
Other Titles
Epidemiologic characteristics of influenza and effect of antiviral therapy on the risk of hospitalized pneumonia after influenza infection : Using theNational Health Insurance Research Database, 2009-2018
Author
변경향
Alternative Author(s)
Kyeong Hyang Byeong
Advisor(s)
최보율
Issue Date
2020-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연구배경 : 우리나라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국가 예방접종사업의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해마다 동절기에 계절 유행이 일어나고 있다. 2세 미만 소아와 65세 이상 노인, 만성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는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하여 폐렴과 뇌염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우선 접종대상자이다. 한편 인플루엔자로 진단 받은 환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의 사용은 인플루엔자 환자의 증상을 해소함과 동시에 폐렴과 심근염, 뇌염 등과 같은 2차 합병증의 발생 위험도를 낮출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연구목적 : 이 연구는 우리나라의 전체 국민이 대상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의 2009년부터 2018년까지의 청구 자료를 활용하여 인플루엔자 발생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인플루엔자 감염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입원을 야기하는 폐렴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건강보험자료의 청구 건들을 통합하기 위하여 진료에피소드 단위의 자료로 재구축하였다. 인플루엔자와 폐렴의 진료에피소드의 기준기간을 100일로 정하고 계절 단위의 인플루엔자 발생의 특성을 파악한 뒤 시간적, 인적, 역학적 특성에 따른 인플루엔자 발생 양상을 파악하였다. 혼합효과모형(mixed effect model)을 이용한 위계적 연령-기간-코호트(hierarchical age-period-cohort, HAPC) 분석을 시행하여 연령과 시기, 코호트 영향을 파악하였다. 인플루엔자 감염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입원을 야기하는 폐렴의 발생 영향을 파악함에 있어 공변수를 보정하기 위하여 다변량 고정효과 모형(multivariate fixed effect model)을 이용한 Poisson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 연도별 인플루엔자 발생률은 2009-10년 절기의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이후, 2012년까지 큰 차이가 없다가, 2013-14년 절기 이후 연령 및 코호트별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이후, 연령에서는 영유아 및 노인에서 높은 발생률이 나타났고, 코호트에서는 1973-1982년대생, 2008-2017년대생에서 높은 발생률을 확인하였다. 연령 시기 코호트 효과에서는 상대위험도가 가장 높은 인구집단은 영유아였고, 인플루엔자 발생의 위험도 2009-10년 신종인플루엔자가 범유행하여 발생의 위험도가 가장 높았으며, 그 이후 백신이 개발되어 예방접종의 초기 중재로 인하여 발생의 위험이 감소하다가 2014년 이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호트 효과는 1978-1987년대생, 2012-2018년대생에서 상대위험도가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외래 인플루엔자 감염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입원을 야기하는 폐렴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남자에서 21% (95% CI: 0.76-0.81), 여자는 18% (95% CI: 0.79-0.84)로 폐렴 발생을 낮추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도별, 연령별로 층화하여 항바이러스제의 효과를 추가 분석한 결과 0-9세 연령에서는 폐렴 발생을 낮추었고, 65세 이상에서는 폐렴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 인정기준을 고려하여 만성질환별로 다시 결과를 검토하였다. 2016-17년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에 해당하는 월을 기준으로 하여 항바이러스제의 효과는 만성질환이 없는 남녀 0-9세 연령에서는 62% (95% CI: 0.29-0.50), 57% (95% CI: 0.32-0.57)로 폐렴의 발생을 낮추었고, 남녀 65세 이상에서는 1.57배 (95% CI: 0.44-5.53), 1.18배 (95% CI: 0.48-2.92)로 폐렴 발생을 높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만성질환이 있는 남녀 0-9세 연령에서는 49% (95% CI: 0.42-0.61), 58% (95% CI: 0.35-0.50)로 폐렴 발생을 낮추었고, 남녀 65세 이상에서는 1.13배 (95% CI: 0.76-1.68), 1.18배 (95% CI: 0.87-1.60)로 폐렴 발생을 높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2017-18년 절기 이후 인플루엔자 진단 및 항바이러스제와 관련된 요양급여의 인정기준들이 추가되어 추후, 65세 이상 연령에서는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은 정확한 모집단을 선정하여 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 2014년 이후 인플루엔자 발생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영유아 및 아동 집단과 그의 부모세대 출생년도에서 높은 상대위험도가 확인되었다. 영유아 및 아동 집단에서 항바이러스제 사용은 입원을 야기하는 폐렴 발생을 낮추었다. 인플루엔자 감염 진단 후 영유아 및 아동 집단에서 폐렴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항바이러스제 사용을 권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항바이러스제 사용은 영유아 및 아동 집단에서 입원으로 인한 의료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3024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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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HEALTH SCIENCES(보건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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