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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박상천-
dc.contributor.author김지후-
dc.date.accessioned2020-08-28T16:49:54Z-
dc.date.available2020-08-28T16:49:54Z-
dc.date.issued2020-08-
dc.identifier.uri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2996-
dc.identifier.uri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8844en_US
dc.description.abstract본 연구는 한국 재난영화가 한국 관객들에게 대중성을 확보하는 현상에 주목하고, 그 요인을 한국 재난영화 캐릭터 특성에서 찾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 말하는 재난영화는 사회전체로 확산되는 재난을 배경으로 중심 캐릭터 자신과 가족의 생존서사를 주요 서사로 다루는 작품을 의미한다. 한국 재난영화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먼저 일반 재난영화와 한국 재난영화의 서사적 특성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한국 재난영화는 캐릭터에서 차별적인 특성을 나타냈다. 한국 재난영화의 캐릭터의 차별적 특성은 한국 관객들이 한국 재난영화를 보다 선호하게 하는 핵심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난영화는 재난의 스펙터클화를 통해 재난을 오락화하고, 스펙터클의 유연한 활용을 시도하기 위하여 서사는 보수적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지향한다. 반면 한국 재난영화는 재난을 배경으로 캐릭터 중심의 드라마성을 부각시킨다. 따라서 재난영화들이 스펙터클을 중심으로 한 블록버스터의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반해 한국 재난영화는 재난을 중심 소재로 활용하지만 배경화하고, 가족중심, 성장중심, 감성적 호소 등을 활용한 다양한 드라마성을 부각시킨다. 재난영화에서는 주로 천재지변이 원인인 자연재해가 압도적 규모로 재현된다. 이런 압도적 재난 앞에서 캐릭터들은 죽음의 공포, 즉 1차원적 공포를 느낀다. 이에 반해 한국 재난영화의 재난은 현실적인 인재중심의 원인 규명과 재난의 공포를 피해자와 재해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사회공동체로 확산되는 심리적 공포, 즉 2차적 공포에 집중한다. 즉, 한국 재난영화는 인재를 배경으로 재해와 피해자를 중심으로 2차적 공포를 극대화함으로써 재난의 공포를 전달하고 드라마성을 부각시키며 감정적 소구를 위해 다양한 장르적 특성을 활용한다. 이런 한국 재난영화의 서사적 특성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한국 재난영화의 캐릭터 특성은 첫째, 가족주의를 전면화한 자기 희생신화를 들 수 있다. 재난영화의 중심 캐릭터가 일상세계에서부터 히어로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데 반해 한국 재난영화의 중심 캐릭터들은 대부분 일상세계에서 보잘 것 없는 존재들이다. 그런 그들은 재난이 발생하면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며 가족을 지켜낸다. 평범한 한국 재난영화 중심 캐릭터가 자기희생을 통해 완성하는 신화는 향유자의 감정적 소구에 기여한다. 둘째, 한국 재난영화의 중심 캐릭터는 가부장권의 소환을 통해 인재를 극복한다. 일상세계에서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능력과 권위가 부족했던 중심 캐릭터는 재난세계에서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는 과정에서 중심 캐릭터의 희생과 부성애가 드러나고, 이를 통해 중심 캐릭터는 재난 발생 전에는 부족했던 가부장으로서 권위를 회복한다. 가부장권을 회복하기 위한 중심 캐릭터의 희생과 노력은 관객들에게 인간애와 가족애를 중심으로 드라마성을 부각시키며 감성적 소구에 기여한다. 셋째, 한국 재난영화의 캐릭터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이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층적인 면모를 보이는데, 이런 다층적 면모를 통해 관객의 정서적 소구에 기여한다. 한 캐릭터가 일관성 없이 다층성을 띨 경우 캐릭터의 핍진성을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가족중심 이데올로기의 확대 재생산과 휴먼드라마적 특성을 강화함으로써 정서적 소구를 강화한다. 넷째, 한국 재난영화의 중심 캐릭터는 재난 상황에서 연대를 통해 생존을 모색한다. 히어로적 능력을 가진 중심 캐릭터 혼자 재난을 극복해가는 재난영화와 달리 한국 재난영화의 중심 캐릭터는 재난세계에서 만나는 서브 캐릭터들과 서로 희생하면 재난을 함께 극복한다. 이런 연대는 결국 중심 캐릭터 가족의 생존뿐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생존을 강조한다. 이런 희생과 연대의 과정을 통해 공감과 정서적 소구를 강화한다. 이처럼 한국 재난영화는 재난 자체의 스펙터클이 아니라 재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드라마성 강한 서사를 통해 감성과 공감을 자극해 정서적 향유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즉, 한국 재난영화는 캐릭터를 통해 향유자의 다양한 감정적 소구에 기여함으로써 대중성을 확보한다.-
dc.publisher한양대학교-
dc.title한국 재난영화 캐릭터 특성 연구-
dc.title.alternativeKorean Disaster Film Character Characteristics Research-
dc.typeTheses-
dc.contributor.googleauthor김지후-
dc.contributor.alternativeauthorJiHoo KIM-
dc.sector.campusS-
dc.sector.daehak대학원-
dc.sector.department문화콘텐츠학과-
dc.description.degreeDo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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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ULTURE CONTENTS(문화콘텐츠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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