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사회불안이 관계적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해석편향의 매개 효과 : 긍정해석 및 해석신념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의 사회불안이 관계적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해석 편향(긍정해석, 해석신념: 사회적 상황)의 관계를 살펴보고, 해석편향(긍정해석, 해석신념 : 사회적 상황)이 사회불안과 관계적 공격성의 매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서울 25개 구의 거주자인 남녀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모집하였고, 그 중 총256부의 설문자료를 수집하였다. 그 중 무응답이거나 불성실한 게 응답한 5명을 제외한 251명의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4 과 프로세스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연구모형에서 매개 효과의 유의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부트스트랩(bootstrap)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사회불안은 관계적 공격성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낸, 반면 사회불안과 긍정해석(사회적 상황)은 부적 상관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계적 공격성과 긍정해석(사회적 상황)은 미흡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지만, Hayes(2012)가 제안한 절차대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에서는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 사회불안과 관계적 공격성의 관계에서 긍정해석(사회적 상황)의 매개 효과를 살펴본 결과, 사회불안과 관계적 공격성의 관계에서 긍정해석(사회적 상황)이 억제 효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불안과 관계적 공격성 및 해석신념(사회적 상황)이 서로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사회불안과 관계적 공격성의 관계를 해석신념(사회적 상황)이 매개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살펴본 결과로는 사회불안과 관계적 공격성 및 해석신념(사회적 상황)이 서로 관련은 있었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는 결과로 나타났다. 종합적인 결론으로는 사회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긍정해석이 낮아서 관계적 공격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이 행동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등학생 때는 사회불안이 많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미래에 대한 예기불안과 대입과 관련된 시험불안 그리고 매학년 마다 바뀌는 친구들에 대한 대인 불안까지 항상 긴장 속에서 살아가는 시기이다. 불안이라는 긴장감 속에서 두려움이 관계적 공격성이 나타내기도 하고 비합리적인 생각이 떠올려 관계를 소홀히 하거나 혹은 타인을 괴롭히는 행동으로 나타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불안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으로 해석을 하는 것보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가지고 있는 긍정적 해석이 결핍되어서 부정적으로 해석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적응적인 기능보다 부정적인 기능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서 정서적인 어려움을 많이 야기 될 수 있다. 따라서 적응적인 행동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긍정해석훈련, 자기 주장훈련(대화 방법), 화내기 연습 등등 상담프로그램 개발 및 학교 상담현장에서 교육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고등학생의 심리적 특성을 잘 반영함으로써 상담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