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ving 이론을 적용한 대구시 복합문화 센터에 관한 연구

Abstract

건축은 많은 유형의 또 무형의 요소들의 모임이며 또한 그 요소들 사이의 다중관계 설정에 의하여 하나의 완성체를 이룬다. 이러한 요소들은 건축이라는 하나의 틀 안에서 전혀 관계성을 이루지 못한 채 나열되어 있기도 하며, 반대로 긴밀한 관계설정을 통하여 건축을 하나의 유기체로 만들고 더 나아가 건축과 도시, 사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도 한다. 본 계획안에서는 이러한 유기적인 관계설정의 방법으로 Weaving의 개념을 도입하여 그 건축적 적용 방법들을 도출하고 이 방법들을 복합문화 센터의 공간 계획에 적용함으로써 건축과 도시, 건축과 사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법으로서의 Weaving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것이 본 계획안의 목적이다. 이러한 복합문화 센터의 적용 대지의 선정 기준은 도시민의 문화적인 욕구가 많은 곳이며, 또한 이러한 욕구들이 여러 이벤트를 유발하고 있는 곳으로 하였다. 이러한 기준에 의하여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에 위치한 대구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일대를 계획안 적용 대지로 선정하였다. 대지가 위치하는 동인동은 도시민의 문화적인 욕구가 많으며 특히, 대지가 접하고 있는 동성로길은 문화적인 이벤트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이러한 이벤트들을 계획안에 끌어들임으로써 대지가 가지고 있는 잠재성 위에 weaving의 개념이 적용됨으로써 더욱 더 의미를 가질 수 있다. Weaving은 구성 요소들을 엮어 나가며 하나의 완성체를 이루는 가장 원초적이며 기본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공예나 직조의 기본 원리로서의 개념을 뛰어 넘어, 개념적 접근의 용이성으로 인하여 자연세계, 예술, 도시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어진다. Weaving의 건축적 적용방법을 도출하기 위한 전 단계로 Weaving의 기본적인 특성을 도출하였다. 그 특성은 분절, 반복, 동등, 교차, 확장으로서, 이러한 특성들은 개별적이 아닌 복합적으로 적용되어질 때 Weaving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