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장진입 시 기업의 규모와 진입시기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새로운 시장(emerging market)이 발생했을 때 시장이 불안정한 제품수명주기의 도입기에 선발우위가 존재한다고 보고, 도입기에 시장진입이 이루어진 기업들과 성장기 이후에 진입한 기업들을 선발기업, 후발기업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시장에 진입한 기업의 규모와 진입시기가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본 연구는 시장진입순서에 대한 기존의 연구가 가지는 문제점 중 선발기업에 대한 정의에 관한 문제를 제품수명주기이론으로 연구하고자 하였으며 시장 진입에 있어 기존기업들에 대한 구분을 위해 기업의 규모를 통해 대기업과 벤처/중소기업으로 구분하였다. 제품수명주기의 도입기에 시장진입 한 선발기업과 성장기 이후에 진입한 기업들을 후발기업으로 구분하고 각 시점에 시장진입이 이루어진 기업들의 규모 따른 성과를 측정하여 기업의 규모와 진입시기가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시장 진입에 있어 선발우위와 후발우위가 존재함을 바탕으로 제품수명주기의 도입기에 진입한 기업들이 선발기업으로써의 선발우위를 가진다고 보고, 성장기나 성숙기 쇠퇴기에 진입한 기업들은 후발진입 기업으로써 후발우위를 가진다는 점을 통해 진입시점에 따라 선발진입기업과 후발진입기업의 규모와 성과가 어떻게 나타나는 지를 살펴봄으로써 기업의 규모에 따라 성과가 높을 수 있는 진입 시기를 알아보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에 따라서 새로운 시장을 선정하여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의 규모와 진입 시기 그리고 성과를 직접 측정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의 규모가 작은 벤처나 중소기업의 경우 제품의 도입기에 시장 진입하는 것이 성장기 이후에 진입하는 기업보다 성과가 높으며 대기업의 경우 새로운 시장이 발생했을 경우 시장이 형성되고 시장규모가 큰 폭으로 상승되는 성장기에 진입하는 경향이 높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가장 최근에 새로운 시장으로 등장한 국내 MP3 PLAYER 시장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오늘 날 시장에 존재하는 기업들의 진입시기와 규모에 따른 성과의 차이를 실증하고자 한다는 점에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