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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도시희극으로서의 『구두장이의 휴일』과 『윈저의 즐거운 아내들』연구

Title
초기 도시희극으로서의 『구두장이의 휴일』과 『윈저의 즐거운 아내들』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Shoemaker's Holiday and The Merry Wives of Windsor as Early City Comedies: Focusing on the Characters of the Gallants
Author
신동선
Alternative Author(s)
Shin, Dong-sun
Advisor(s)
장혜란
Issue Date
2007-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구두장이의 휴일』(The Shoemaker's Holiday)과 『윈저의 즐거운 아내들』(The Merry Wives of Windsor)을 도시희극으로 볼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에서 출발하여 이 작품들이 과연 이후 벤 존슨(Ben Jonson)식의 정형화된 풍자적 도시희극과 얼마나 상이한지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도시희극이라는 장르는 엘리자베스 여왕시대와 제임스 1세 시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이제까지의 도시희극 연구는 대부분 존슨으로 대표되는 제임스 1세 시대 도시희극에 국한되어왔다. 이런 측면에서 본 논문에서 다룰 두 작품은 시기적으로 제임스 1세 시대 존슨의 소위 ‘풍속희극’(Comedy of Manners)이 나오기 이전의 희극으로서 그 특징을 연구해 봄으로써 도시희극의 원류를 알아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또한 그 초점을 도시희극의 중요한 등장인물인 한량에 맞추어 그들이 펼치는 계략과 동기를 연구함으로써 도시희극이 여타의 다른 희극처럼 면면히 이어져 오는 장르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변화를 겪던 시기에 일시적으로 등장하여 매우 유행했다가 사라진 장르이며 사회 변화를 가장 잘 반영해 주는 작품들이라는 점을 입증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당시 영국의 극장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며 극장이 근대도시에서 차지하는 위치, 그리고 극장을 찾는 관객과 패트론에 대한 연구가 선행될 것이다. 제임스 1세 시대 도시희극의 대표작가인 벤 존슨과 엘리자베스 여왕시대 작가 토마스 데커(Thomas Dekker), 그리고 『윈저의 즐거운 아내들』을 쓴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희극 비교는 도덕적 측면이 강조되느냐, 또는 사회 비평의 목소리가 신랄하게 느껴지느냐 등의 잣대로 구분하기도 하나, 데커와 셰익스피어는 오직 낙천적인 인물들을 그리는 반면, 존슨의 캐릭터는 분명히 오류의 기질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점이 두 시기의 작품을 갈라놓는 경계선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시대 희극이 갖고 있는 많은 도시희극의 속성을 연관시켜 볼 때, 데커의 『구두장이의 휴일』과 셰익스피어의 또 다른 희극 『윈저의 즐거운 아내들』이 적어도 초기 도시희극으로 정의되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구두장이의 휴일』이 단순히 즐겁고 명랑한 극이라고 여겨지는 데에는 ‘신사 장인의 유쾌한 희극’(A Pleasant Comedy of the Gentle Craft)라는 이 극의 부제에 상당히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 이 작품을 처음 대하는 독자 혹은 관객이라면 ‘pleasant’라는 말에 이미 사회의 어두운 면이나 신랄한 풍자 등의 긴장감으로부터 해방 되는 기분을 갖는다. 나아가 데커 본인이 직접 쓴 헌정 서한에서는 이 극을 “모든 좋은 친구들, 어떤 계급이든 상관없이 신사 장인의 공언자들에게”(To all good Fellow, Professors of the Gentle Craft: of what degree soever) 바친다고 밝히고 있는데 “what degree soever”라는 말에서 혹여 계급적 차별에 불편부당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나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하여서라도 그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역시 마음 편히 이 작품을 접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레이시(Rowland Lacy)가 군복무를 랄프(Ralph Damport)에게 밀어두고도 후에 사랑도 얻고 용서도 받으며 기사 작위까지 얻게 되는 것이나, 링컨 백작(Earl of Lincoln)의 변할 줄 모르는 귀족 의식, 그리고 에어(Simon Eyre)의 축제일은 단 하루뿐이라는 언급 등은 이 모든 것은 결국은 중산층의 바램이자 꿈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한편 셰익스피어는 『윈저의 즐거운 아내들』에서 초기 도시희극적인 한량 계층의 악행에 대한 풍자를 제공하고 있되, 이 모든 것을 소극(farce) 수준으로 희화화시킴으로써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을 비켜가고 있는 듯하다. 나이 많은 빈털터리 한량인 폴스태프(Sir John Falstaff)도 자구책으로 부녀자를 유린하여 돈을 갈취하려는 방법을 강구하는데, 결국 세 번의 골탕을 먹지만 시민들에 의해 용서되고 그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다. 벤 존슨 식의 정형화된 도시희극이 나오기 전 초기 도시희극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작품은 결국 온화하고 다소 밝은 분위기 속에서 계급적 환상과 인간의 우매함을 희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내용과 소재는 이른바 초기 도시희극, 또는 도시희극의 원형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he purpose of this dissertation is to analyze The Shoemaker's Holiday and The Merry Wives of Windsor based on the controversy on wether they are city comedies and to discover the characteristics of these two works by comparing them with Ben Jonson's city comedies. Although city comedy was a very common genre during the Elizabethan and James I period, most previous studies on city comedy have been limited to the James I period. Therefore, it is worth while to study the characteristics of the city comedies that precede Jonson's Comedy of Manners. In addition, by focusing on the strategies and motivations of gallants, I will prove that city comedy is genre that appeared for a short period and reflected the social changes of the period. Ben Jonson's comedies should be differentiated from those of Dekker and Shakespeare in the sense of moral and social aspect. Also, the fact that Dekker and Shakespeare are optimistic while Jonson is critical provides a solid foundation for the argument that Dekker's The Shoemaker's Holiday and Shakespeare's The Merry Wives of Winsor are defined as early city comedies. Traditionally, The Shoemaker's Holiday has been considered as a merely merry and pleasant comedy because of the sub-title 'A pleasant comedy of the gentle craft.' This sub-title is intended to relieve the reader or audience from the dark social aspect and tension of cynicism. Moreover, in the epistle written by Dekker, there is the comment that this play is dedicated to 'To all good Fellow, Professors of the Gentle Craft: of what degree soever.' This phrase 'what degree soever' sets at ease people who are sensitive to the social class. However, though Lacy avoid the military order, he is forgiven and dubbed a knight. And the holiday and festival are limited by the shoemakers themselves. In this respect, it proves that all is hope and desire as well as merely fantasy of bourgeois. William Shakespeare satirizes mankind's universal evil and folly in The Merry Wives of Windsor. However, he transformed his cynicism and satire about mankind into a farce. Intending to get money, Falstaff, the old gallant, allures the two rich wives but fails. Although he is punished every three times, he is forgiven and reconciled with others. In conclusion, The Shoemaker's Holiday and The Merry Wives of Windsor are defined as early modern city comedies preceding Ben Jonson's standardized city comedies. They offer class fantasy and expose human's follies comically in somewhat more pleasant atmosphere.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024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06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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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ENGLISH LANGUAGE & LITERATURE(영어영문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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