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재생을 위한 역세권개발시 공공공간의패턴언어 적용효과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도심재생을 위한 역세권개발계획의 공공공간 계획을 대상으로 패턴언어의 적용 가능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공공공간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규제에도 불구하고 양적 개선에만 치중하여 질적 수준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임을 문제로서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심재생사업에 있어서 공공공간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선행연구에서 제기한 패턴언어를 역세권개발계획의 수립에 적용하여 다양한 공공공간의 구현을 실험하고, 이를 통하여 도심재생사업의 개발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인천시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구역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친화적인 개발을 위한 대중교통시설들의 복합환승센터를 계획하고, 패턴언어를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공공공간을 계획하고 실제의 계획에 있어서 기존 연구에서 제시된 패턴언어의 적용 가능성 여부를 실증적으로 고찰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총76개의 적용 가능한 패턴언어 중 대부분은 도심재생을 위한 역세권개발에 있어서 계획의 내용을 더욱 차별화하고 다양한 설계요소들을 제시함으로써 효과적인 도심재생을 가능하게 하게 하였다. 따라서 향후 도심재생사업과 역세권개발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패턴언어를 적용하는 것이 다양하고 활기찬 도시공간을 조성하는데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된다. 또한 공공공간의 계획에 패턴언어를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획일적인 계획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유형의 공간을 구현할 수 있었다. 특히 이용자의 다양한 필요와 요구수준에 맞춰 물리적인 조건들을 달리함으로써 다양한 계층과 집단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할 수 있었으며, 동일한 용도의 공간이라고 할지라도 차별화가 가능하였다. 또한 알렉산더가 주장하였던 것처럼 패턴언어는 개별 단위로 계획에 적용될 수도 있지만 다른 요소들과 복합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계획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하여 지역적 조건과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이렇게 조성된 공지는 연접한 상업시설등의 이용자 만족도를 고양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궁극적으로 주변시설들의 매출이나 임대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