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共圖書館의 空間構成과 類型的 特性에 관한 硏究

Abstract

정보화 사회의 도래는 정보를 수집, 저장, 제공하는 시설로서 도서관이 지니던 성격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은 건축시설로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갖춰야하는 가치, 그리고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이용자의 요구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으며 현대적인 사회정보시설의 모습으로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공공도서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여 정보화되고 평생교육의 장으로 또한 종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용자의 요구변화 및 사회역할 변화적 측면에서 현대 도서관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여, 진정한 공공도서관의 개념에 부응할 수 있도록 건축계획의 기초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시급하다 하겠다.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의 역할변화, 특히 공공성에 대응하는 건축공간구성 상의 특징은 그 시설을 이용하는 이용자와 공간간의 상호 인식 및 이용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정도에 따라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는 전제하에 진행한다. 그 정도 차이에 따른 유형분류를 제시하여 변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 있어서 선택적 기초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1차적 목적이며, 이러한 인식을 전제로 진정한 공공도서관의 개념에 부응할 수 있도록 건축계획적 유형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이다. 이에 공공 도서관의 건축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다음의 3가지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공공도서관 건축의 개념 및 유형을 파악한다. 사회적 개념과 공간과의 긴밀한 대응관계의 인식 하에 도서관의 사회적 개념의 변화와 그에 대응하는 건축적 변화과정을 파악하고 각종 문헌 및 자료조사를 통해 도서관의 공간구성에 대한 일반적 역사적 이론의 고찰을 통하여 건축적 특성과 역할의 변화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유형적 분류를 시도하였다. 둘째, 현대 공공도서관의 물리적 공간구성적 특성을 분석한다. 이는 세부적으로 4가지 관점에서 분석하였는데, 첫 번째는 공간비와 전체통합도 측면에서 관계를 분석하여 공간구성적 특성을 파악하였으며, 두 번째는 공간의 기능별 통합도 측면에서 세 번째는 공간의 깊이로 본 특성을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 공간의 레이아웃측면에서 중심적 특성을 파악 한 후 공간경험이라는 깊이와 회로율 측면에서 사례대상을 분류 분석하였다. 셋째, 국내 공공도서관의 건축적 공간구성의 유형을 정립한 후 바람직한 유형을 제안한다. 우선 회로 경험적 특성을 통하여 선정된 사례의 공간 구성도를 제안 정립하여 코드화 하였다. 또한 이용자들의 움직임과 앞에서 제시한 공간구성과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관찰추적조사 및 인터뷰조사를 시행하여 검증 후 체계화 하였다. 공공도서관 이용자 공간의 공간구조특성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연구의 고찰과 해외 사례의 분석을 통한 도서관건축과 유형분류는 이용자 움직임측면에서 회로경험의 의미를 고려하여 코트형, 엠뷰러토리형, 하이퍼링크형의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에 조사시점 국내도서관에서 나타나지 않은 하이퍼링크형을 제외하고, 나머지 유형 중 이동경로와 기능실별 인접구조의 관찰을 통한 중심적 유형으로는 C-v-in (코트형 이면서 이동시 중심을 시지각적으로 인지하며 내부에 중심이 위치함) 유형이 내부의 회로경험을 크게 하는 구조로 판단된다. 둘째, 외부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깊이와 회로율의 관계를 추가하여, 지식의 자율적 획득이 높은 보다 공적인(Public) 도서관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공간의 깊이는 얕고 회로율은 높은 (라)유형을 지향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