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플랜트용 프로세스 펌프의 국산화율 제고 방안에 관한 연구

Abstract

2000년대 이후부터 세계 플랜트 시장은 급속히 증가하고 규모 또한 과거의 프로젝트와는 다르게 대형화 되어가고 있으나 기자재의 대부분을 해외업체로부터 구매하고 있어 수익성 증대에 방해가 되고 국내 플랜트기자재 제작사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따라서 신성장 동력산업인 석유화학 플랜트산업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기기들의 국산화율제고가 시급하고 기기의 사용수량, 국내업체 기술능력, 개발기간, 개발투자액 등을 고려하여 볼 때 가장 현실적인 국산화 가능 자재는 API 610 규격의 프로세스 펌프로 본다. 원료나 제품 등의 유체를 이송하는 프로세스 펌프는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투자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기술적으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프로세스 펌프에 대해 해외업체는 1950년대부터 API 펌프를 설계제작하여 석유화학 플랜트에 공급하는 반면 국내업체는 원천기술의 확보가 안되어 있어 국내 석유화학 플랜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수행되는 EPC 프로젝트에도 국산 프로세스 펌프의 적용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국내 EPC업체에서 최근 2년간의 프로세스 펌프의 해외 구매액이 약 2,300 억 원이었으므로 이를 연구, 개발하여 국산화를 시킨다면 프로젝트의 수익률 향상, 해외플랜트 EPC 업체의 수주사업에 의한 국익증대 등 직접, 간접의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프로세스 펌프 국산화에 대한 현황과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프로세스 펌프국산화율 제고 방안 관한 연구를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