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타운하우스의 사례분석을 통한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Abstract

오늘날 사람들은 자연친화적인 인간과 자연이 아우러지는 환경, 양질의 환경을 이상으로 하는 주거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러한 주거환경의 이상에 따라 도심에서 전원으로, 획일화 되고 밀집화 된 공동주택에서 저층의 주택 또는 단독주택으로 주거패턴을 옮기고 있다. 이러한 선호에 맞춰 택지개발을 통한 단독주택, 전원주택단지 개발과 함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장점인 고급 타운하우스(Townhouse)가 관심을 받고있다. 또한 이러한 주거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고급 빌라 및 저층형 공동 주택이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의 수요층이 부유한 일부계층의 타켓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양상의 주거형태를 타운하우스(Townhouse)라고 하여 특정화 된 주거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타운하우스의 본래의 목적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건축계획적인 기준을 가지고, 제도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따라서 최근에 계획된 타운하우스의 사례를 조사함으로써 문제점을 파악하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저층 저밀도 공동주택’이라 할 수 있으며, 건축학적으로 말하면 ‘각 호마다 전용의 뜰을 갖고 있으며 놀이터, 보도, 주차장 등 공용의 오픈스페이스를 갖고 있는 공동주택’이다. 외관 및 구조 내부에서는 여러 가구가 살고 있지만 외관상으로는 단독주택과 같은 한 개의 유닛이며 수직적으로는 복층형식, 수평적으로는 가구와 가구가 벽으로 구분되는 합벽식 구조를 취하는 것이 타운하우스의 전형이다. 또한 몇 호에서 수십 호의 주호가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공용공간이라는 공용의 뜰을 둘러싸고 그룹핑 된 접지형 공동주택의 집합체로서 단독주택의 장점과 집합화에 의한 장점을 함께 가진 형태이다. 타운하우스의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분석기준을 설정하였는데, 분석요소로는 크게 개념적요소와 형태적요소이다. 개념적요소는 접지성, 공유벽, 공유공간, 개별정원, 개별주차의 기준을 가지며, 형태적요소는 입지유형, 배치유형, 접지유형, 동선유형의 기준을 가지고 분석기준을 설정하였다. 이러한 분석의 기준을 가지고, 국내에서 최근에 계획된 타운하우스의 연구대상지를 중심으로 한 사례분석을 통하여 몇가지 특성을 볼 수가 있는데, 대부분이 도심이 아닌 교외에서 블록형태의 배치를 통해서 접지성과 공용공간, 개별정원에 기준을 가지며 단독주택의 형태로 계획되고 있음을 알 수있다. 그리고 타운하우스에서의 장점인 공유벽형태의 계획이 반영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현재 건축법 및 주택법등 제도적인 틀안에서 타운하우스의 용도가 불명확한 상태로 단독주택단지, 또는 공동주택의 용도로 계획되면서 나타나는 형태로 볼 수가 있다. 따라서 국내타운하우스의 활성화를 위한 계획 방안으로 제도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첫째, 건축법에 의한 용도에 있어서 타운하우스의 용도를 따로 분류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한 부분의 용도에 취할 경우에는 공동주택보다는 규제가 완화된 단독주택의 용도로 함이 적합할 것이다. 둘째, 타운하우스의 기본적인 개념의 특성인 공유벽의 형태가 대다수가 제외되어 있는 이유는 맞벽건축 에 대한 법규적인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맞벽건축이 가능한 지역 및 지역지구에 있어서 제도적으로 완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기존 도심지역에서 저층집합주택의 주거환경 향상을 위해서는 타운하우스개념의 주택이 대처 되어야 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타운하우스는 기존의 주택문화에서 보다 이상적인 주거환경을 누릴수 있으며, 용도상 명확하게 자리잡고 활성화 될 것이다. 이렇게 될때, 특정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도심에서의 서민계층을 포함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으로 정착 될 가능성이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