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유형별 유비쿼터스 기술의 선호도 차이에 관한 연구

Abstract

21세기에 들어서 급속도로 가속화 된 정보산업의 발전은 우리사회를 정보 집약적 사회로 탈바꿈시켰고, 유비쿼터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제 4의 혁명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사회 변화 현상과 더불어 다양한 인간의 활동과 휴식, 여가, 문화, 등이 일어나는 주택에서도 마찬가지로 동시다발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급속한 기술발전은 유비쿼터스의 등장과 함께 생활의 편리함과 진보된 환경을 만들고 있다. 즉, 미래사회의 주거공간은 더 이상 개별적으로 분리된 공간이 아닌 내부공간에서도 공공업무, 행정, 교육, 쇼핑 등 다양한 여러 문화가 더불어 이루어지는 형태로 발전하는 것이다. 급진적 변화는 이전과 다른 요구사항을 나타내며, 기존 일반가구특성 뿐만 아니라 단독가구, 노인가구 같은 새로운 형태의 가구를 증가시켰다. 따라서 거주자의 가구 형태별, 연령별, 거주자의 사용특성의 고려를 통해 유비쿼터스의 기술선호도 차이가 다를 것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러한 요인들에 대한 고려가 없을 경우 주택개발 시 기계장치의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유비쿼터스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주거환경에 영향을 주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종합하여 각 유형별로 선호하는 기술들이 무엇이며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연구하였다. 이를 통하여 주택부문에서는 단독가구, 일반가구, 노인가구별로 선호하는 중요순위가 서로 상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방범안전에 대한 속성은 가구별로 동일한 중요정도를 나타냄으로서 향후 유비쿼터스 주택의 발전에 중요한 요소로서 고려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연구 결과 연령대가 높아짐으로서 건강관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이하여 건강관리에 대한 유비쿼터스 기술은 더욱 선호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주택단지부문에 있어서는 가구의 특성과 관계없이 동등하게 거주자가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유비쿼터스 주택의 개발 시 기본적인 요소를 만족시키는데 있어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연구의 결과를 기초로 향후 유비쿼터스 기술의 가구유형별 적용 시나리오를 제언해 보았다. 가구별로 동일한 특성을 나타내는 주택부문 방범안전 속성과 주택단지 부문 안전관리 속성, 생활편의 속성은 기본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며, 그 외 속성들은 가구별로 선호하는 기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각 유비쿼터스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시스템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나아가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하고 다양해지는 개별가구들의 상황에 따라서도 요구하는 유비쿼터스 기술이 다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주거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유비쿼터스 기술은 단계적 전략을 통해 적용 범위를 높여 나가야 한다. 첫째, 초기 단계에는 단독가구, 일반가구, 노인가구의 각 유형이 모두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우선 도입해야한다. 이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며, 그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둘째, 발전 단계에는 각 가구 유형별로 다른 유형들과 차별화되어 특별히 선호되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각각 가구유형별로 도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해야한다. 즉, 주거환경이 변화함에 있어서 가구특성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소는 체계적, 계획적으로 분류해야한다. 셋째, 심화 단계에는 각각의 가구의 구성원의 변화가 있을 경우 가구유형이 기존과 달라지게 될 것이며, 따라서 가구유형의 공통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기존의 시스템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유비쿼터스 기술들을 추가 혹은 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숙단계에는 유형별 특성화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다양한 특성을 지닌 각 개별 구성원들이 원하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각각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