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업에서 지각된 개인적 흥미와 상황적 흥미 척도 개발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무용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학습수행능력을 높이고 학교현장에서의 효과적인 교수-학습전략을 위해 무용수업 상황에서의 개인적, 상황적 흥미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고 그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는데 있다. 연구의 대상은 수도권에 소재한 4개 무용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예비조사 139명, 본 조사 371명 전체 510명으로 이루어졌으며, 기존 선행연구에서 도출된 흥미요인과 그 하위요인들을 바탕으로 각 세부영역별로 문항을 전문가와 함께 추출하여 흥미요인별 각각 30문항의 예비문항이 제시되었다. 수집된 자료의 통계 처리는 SPSS 12.0 프로그램과 AMOS 7.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측정도구의 타당성과 신뢰성 검정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Factor Analysis)방법으로는 주성분분석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 Method)을, 요인회전방식은 사교회전 방식(Direct Oblimin)을 실시하였으며,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측정항목들의 단일차원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추출된 개인적 흥미와 상황적 흥미요인들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추출된 개인적 무용흥미와 상황적 무용흥미 요인에 대한 인식이 일반적 특성별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t검정과 일원변량분석(ANOVA)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예비조사에서 사용된 설문구성 내용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개인적 흥미의 경우 5개의 문항이 삭제되어 총 25문항과 상황적 흥미의 경우 8개의 문항이 삭제되어 총 22문항이 도출하였으며, 본조사에서는 최종적으로 개인적 흥미 4개요인인 긍정적 정서, 인지적 욕구, 개인적 관련성, 유능성 총 23문항, 상황적 흥미 3개요인인 긍정적 학습환경, 참여적 활동, 결과기대 총 16문항으로 총 39문항이 도출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무용수업 상황에서의 개인적 흥미와 상황적 흥미를 측정할 수 있는 측정도구를 개발하고 그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아울러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개인적 흥미와 상황적 흥미 요인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학년에 따른 개인적 흥미에서는 모든 요인에서 학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고 상황적 흥미에서는 긍정적 학습환경(3.78%)요인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저학년일수록 참여적 활동으로 인한 흥미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공에 따른 개인적 흥미에서는 인지적 욕구 요인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사후검정 결과 특히, 발레전공자(3.38%)들이 한국무용전공자(3.24%)들에 비해 높은 인지적 욕구 수준을 보였으며, 상황적 흥미에서는 한국무용 전공자(3.32%)들이 현대무용 전공자(3.09%)들에 비해 참여적 활동을 통해 무용에 대한 흥미를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용수업 횟수에 따른 개인적 흥미, 상황적 흥미 모든 요인에서 무용수업 횟수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무용수업 빈도가 높은 학생(3.65%)일수록 개인적 흥미, 상황적 흥미 요인 모두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무용경력에 따른 개인적 흥미에서는 인지적 욕구 요인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무용경력이 가장 짧은 3년 미만의 집단인 학생(3.36%)들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상황적 흥미에서는 참여활동, 긍정적 학습환경, 결과기대 모든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무용수업에 있어서 학생들의 수업흥미를 높이는 동시에 개별적 특성을 고려해 학교 현장에서의 교수-학습전략에 효과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촉진시킬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