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유형과 코칭리더십이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세계화와 더불어 급변하는 환경에서 인적자원의 활용을 통한 경쟁우위의 추구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이다. 특히 선행연구들을 통해 높은 성과를 내는 기업들의 조직구성원들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이 높다는 연구들이 입증되면서, 조직 구성원들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 향상을 통해, 조직의 번영과 발전을 추구하고자 노력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의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어 왔다. 이 요인들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조직의 성과향상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사용될 수 있기에,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력에 관한 검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영향력을 갖는 요인들 중, 조직문화유형과 코칭리더십에 초점을 두어, 조직문화유형과 코칭리더십이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Quinn & McGrath가 제시한 경쟁가치모형을 사용하였으며, 조직구성원들이 인식하는 관계지향문화, 혁신지향문화, 과업지향문화는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위계지향문화는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있다. 또한 조직구성원이 인식하는 상사의 코칭리더십이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으며, 상황적합론의 관점에서 조직문화유형과 코칭리더십의 적합 관계에 따라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에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는 가설을 통해, 조직문화유형과 코칭리더십의 적합관계를 확인하고, 영향력의 차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조직문화유형과 조직몰입/직무만족의 관계, 코칭리더십과 조직몰입/직무만족의 관계, 조직문화유형과 코칭리더십의 적합과 조직몰입/직무만족의 관계라는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된 연구모형을 설정하였으며, 다양한 산업으로 구성된 26개의 조직의 응답자 400명 중 386명을 최종 대상으로 가설을 검증하였다. 이번 연구의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조직구성원들이 인식한 조직문화유형에 따라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지향문화와 혁신지향문화로 인식하는 경우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과업지향문화로 인식하는 경우 조직몰입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계지향문화에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코칭리더십의 경우 요인분석의 과정에서 2가지 요인으로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요인의 특성을 토대로 업무요인과 관계요인으로 나뉘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업무 요인과 관계 요인 모두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조직문화유형과 코칭리더십의 적합관계에 따라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혁신지향문화와 코칭리더십이 결합되었을 때,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혁신지향문화, 관계지향문화, 과업지향문화, 위계지향문화의 순서로 코칭리더십과의 결합에 따른 영향력의 크기가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모든 조직문화유형에서 코칭리더십과의 결합은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어떤 조직문화유형에서도 코칭리더십이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도록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따라 영향력의 크기 순서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상의 결과들을 통해, 조직문화유형에 따라 조직구성원들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확인시킴으로써, 조직 관리자들이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형성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코칭리더십이 조직구성원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줌으로써, 구성원들과의 신뢰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리더의 방향제시, 피드백, 개발 활동과 같은 코칭리더십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또한 상황적합론의 관점에서 조직문화유형과 코칭리더십의 적합관계를 제시함으로써, 리더들이 조직문화유형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코칭리더십을 발휘하고 그 영향력을 예측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관리자들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가장 큰 기여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