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op. 67 제1악장 분석연구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먼저 소나타 형식에 관한 사전적 정의를 통하여 소나타 형식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한다. 이후 역사적인 관점에서 찰스 로젠(Charles Rosen)의 소나타 형식과 래트너(Leonard G. Ratner)의 소나타 형식을 구분지어 보았고, 구조적인 관점에서 그린(Douglass M. Green)의 소나타 형식과 캐플린(William E. Caplin)의 소나타 형식을 구분해 보았다. 이 네명의 이론가들의 주장을 통하여 이론가들이 소나타 형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 그 구조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살펴보고,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op. 67 제1악장 분석을 통해 어떤 이론가의 주장이 합리적인지 그 유용성을 연구해 보려한다. 18세기의 대표적인 음악양식인 소나타 형식이 갖고 있는 다양성의 연구로부터 시작한 본 논문은 역사적으로 로젠(Charles Rosen)이 그의 저서 「다양한 소나타 형식」(Sonata Forms)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나타 형식을 조성의 “대비”라는 측면 즉, 로젠이 말한 “이탈”의 영역에 해당하는 내용에 대해 연구해 보았고, 구조적으로 캐플린(William E. Caplin)이 그의 저서 Classical form에서 언급한 것처럼 센텐스를 진술구와 전개구 두 개의 악구로 구분하는 캐플린(William E. Caplin)과는 달리, 그린(Douglass M. Green)은 병행 악절과 대조 악절로 구분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조성음악의 가장 중요한 형식중 하나인 소나타 형식에 관한 20세기 이론가들의 주장을 정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op. 67 제1악장 분석을 통해 작품 속에 내재된 소나타 형식의 구조적 특징을 분석적으로 연구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