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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김미혜-
dc.contributor.author김진영-
dc.date.accessioned2020-04-01T17:07:27Z-
dc.date.available2020-04-01T17:07:27Z-
dc.date.issued2010-02-
dc.identifier.uri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2785-
dc.identifier.uri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3888en_US
dc.description.abstract인류의 시작과 더불어 존재해온 연극은 원시시대부터 치유의 기능을 수행해 왔다. 원래는 한 덩어리였던 연극과 치료는 급속한 사회 구조의 변화로 인해 둘로 분리되어 존재해 오다가 20세기 들어 연극이 지닌 본질에 대한 진지한 탐구 덕으로 연극에 다시 현대적 의미에서 치료로서의 기능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현대 사회는 신체적인 질병 뿐 아니라 심리적 문제에서 비롯된 질병 역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마음의 상처를 다스림에 있어 치료의 근거를 예술의 속성에서 찾고자 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기법이나 방법에 있어 극(劇)을 활용하지 않는 심리치료 분야는 없다고 할 만큼 극적 매체의 가치와 활용방안은 무한함에도 불구하고, 치료는 의학 분야의 전유물로 여겨져 의료행위로서의 연극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또한 연극이 의학과 교육, 기타 예술 치료를 위한 보완적인 부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는 있지만, 독자적 영역으로서의 정체성은 확보하지 못한 실정에 있다. 연극치료의 방법론과 그 실제적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이론과 검증 및 연극치료에 대한 공감대가 널리 형성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연극치료에 관한 관심과 수요를 감안할 때 이는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임에 틀림없다. 본 연구자는 연극치료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서양 문화권, 특히 미국과 영국 등 영어권을 중심으로 하여 연극치료는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에 대한 이론적 탐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활동을 참고하고 필요한 것을 선별적으로 수용하는 작업이 선행됨으로써 우리의 연극치료가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연극치료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영국의 수 제닝스(Sue Emmy Jennings)와 미국의 로버트 랜디(Robert J. Landy)의 연극치료 이론을 살펴보았다. 제닝스와 랜디는 연극치료의 이론적 체계와 실제적 활용을 통해 연극치료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였으며 이후 여러 이론들을 양산해내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이들의 영향으로 연극치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환자들의 임상적 진단과 치료에 활발하게 응용되고 있다. 연극치료의 시작 단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역시 제닝스와 랜디의 연극치료 이론을 기초로 하여 다양한 임상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극치료에 관한 연구 역시 이들의 이론에 상당부분 기대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연극치료 이론에 관한 국내 연구는 미진한 상황이다. 제닝스와 랜디의 이론을 근거로 하여 연극치료의 효과에 대한 임상 보고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데 반해 정작 이들의 이론에 대한 원론적 연구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연극치료의 활성화를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제닝스와 랜디의 연극치료 이론의 특성을 살펴봄과 동시에 연극적 특성을 연극사적 활동과 연결 지어 이야기함으로써 연극치료의 이론적 토대와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자는 여섯 영역의 84가지 역할들로 구성된 역할 체계로 대표되는 랜디의 연극치료 이론과 인간의 극적 발달 과정을 의미하는 EPR 이론을 정립한 제닝스의 연극치료 이론을 각각 살펴보았고, 이들 간의 유사점 및 차이점 등에 대해 논하였으며, 그들이 그랬듯 연극치료의 이론적 근거를 심리학 등의 여타 학문에 기대지 않고 연극 자체에서 찾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제닝스와 랜디의 연극치료 이론과 실제 임상 활동이 과거 다양한 연극사적 활동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긴 시간을 통해 축적되어 온 연극사의 다양한 활동들, 특히 연극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대표적인 연극인인 아르토(Antonin Artaud)와 브레히트(Bertolt Brecht)의 작업이 그것이다. 기존의 아리스토텔레스적 개념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연극을 추구했던 아르토와 브레히트의 작업에서 연극은 치료로서의 실질적인 이론과 메소드를 충전 받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연극치료의 다양한 모델 역시 이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술과 제의의 영역에 속한 연극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아르토의 공연 이론과 연극을 사회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며 이를 위해 생소화 효과를 비롯한 일련의 기법과 서사극의 아이디어를 고안한 브레히트의 작업이 그러하다. 자신이 살아가던 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연극을 추구하였던 연극인들의 영향은 제닝스와 랜디에게로 이어져 각각 나름대로 독창적인 연극치료 이론을 정립하기에 이른 것이다. 따라서 제닝스와 랜디는 축적된 연극사의 유산을 통해 자신들의 문화와 사회가 요구하는 형태의 연극치료를 재정립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도 앞으로 연구해 나가야 할 고유한 문화적 유산과 극문학의 자산들이 산재해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자는 서양 문화의 연극치료를 무조건 따라가기 보다는 동양 및 한국 문화의 가치를 인식하고 우리 문화 속에 숨어있는 소중한 자산들을 찾아내 연구함으로써 우리의 문화와 정서에 맞는 연극치료법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연극사의 장구한 세월을 통해 축적되어 온 많은 연극인들의 작업을 바탕으로 등장한 연극치료가 진정한 가치와 독자적인 가능성을 인정받고 대중적으로 활성화되는 데 본 연구가 일조하게 되길 바래본다.-
dc.publisher한양대학교-
dc.title수 제닝스(Sue Jennings)와 로버트 랜디(Robert J. Landy)의 연극치료 이론 비교 연구-
dc.typeTheses-
dc.contributor.googleauthor김진영-
dc.sector.campusS-
dc.sector.daehak대학원-
dc.sector.department연극영화학과-
dc.description.degree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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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THEATER & FILM(연극영화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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