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부지역 주민의 혈액과 요 중 중금속 농도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지역주민 환경오염 노출수준 및 생체지표 모니터링(울산)”의 일환으로 2005년 10월 27일부터 2007년 10월 19일까지 조사된 3, 4차년도의 울산 남구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총 1632명을 연구대상자로 하였다. 생체 내 중금속(Pb, Cd, Hg, iAs)농도와 설문자료를 통하여 울산 남구지역주민들의 중금속 노출정도와 개인특성, 생활습관에 따른 중금속 농도의 영향인자를 평가하고자 하였으며, 생체 내 중금속 농도 수준에 따라 상위10%와 하위10%로 구분하여 영향인자를 평가하였다. 중금속 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고려된 영향변수로는 성별, 연령, 음주, 흡연이었다. 혈 중 납과 요 중 카드뮴은 원자흡광광도계(Automic Absorption Spectrometer, SpectrAA-800, Varian, Australia)를 이용하였고, 요 중 수은은 수은전용분석기(Mercury Analyzer, M-6000A, Cetac, U.S.A)를 이용하여 Cold vapor generation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요 중 비소는 HPLC(Prostear, Varian, Canada)와 ICP mass(VARIAN 820-MS, Varian, Australia)를 이용하여 유도결합프라즈마 질량분석법으로 분석하였다. 자료의 통계분석은 SA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분석과 t-test, ANOVA, 다중회귀분석, 카이검정을 실시하였다. 성별에 따른 중금속 농도결과에서 혈 중 납과 요 중 수은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이 유의하게 높았으나 요 중 카드뮴과 무기비소의 경우에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높은 농도수준을 보였으며, 연령별 중금속 농도는 수은을 제외하고는 혈 중 납, 요 중 카드뮴, 무기비소 물질에 있어서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음주에 따른 결과에서는 혈 중 납, 요 중 카드뮴, 무기비소가 음주를 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보다 농도가 높았으나 요 중 수은에서는 음주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가 더 높은 농도를 나타냈다. 또한 흡연에 따른 중금속 농도는 모든 중금속에서 흡연군이 비흡연군보다 높은 농도수준을 보였다. 다중회귀분석을 통한 중금속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본 결과에서는 혈 중 납의 경우 성별, 연령, 음주, 흡연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요 중 카드뮴, 수은, 무기비소의 경우에는 연령을 제외한 성별, 음주, 흡연과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상위군과 하위군의 영향인자별에서는 혈 중 납의 경우 두 군간에 모든 영향요인에 있어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요 중 카드뮴은 성별, 연령, 음주에 있어 유의하였으나 흡연은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요 중 수은과 무기비소의 경우 성별과 연령에 있어서 유의하였고, 음주와 흡연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