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질환자의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행동양상

Abstract

국문 요약

본 연구는 갑상선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행동양상을 파악하여 갑상선질환자의 건강증진 전략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연구 대상은 2009년 10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시내 1개 대학병원에서 갑상선 질환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 149명이었고, 구조화된 설문지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생활습관 측정도구는 Wilson(1984)이 개발한 22문항을 수정하여 사용하였고, 스트레스 행동양상 측정도구는 Daniel,A.G.,Dorothy,E.D.,George,S.E.(2005).개발한 도구를 김금순 외(2009) 번역한 19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자료는 SPSS Win. V.1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표준편차, t-test와 ANOVA, 그리고 Peason's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연령은 50대 이상이 46.3%이었고, 성별은 여자가 77.2%이었으며, 결혼상태는 기혼이 83.9%이었다. 최종학력은 대학이상이 41.6%이었고, 직업이 없음이 41.6%이었으며, 건강검진 실시는 년 1회가 33.6%였다. 2. 대상자의 생활습관 평균점수는 4점 중 2.47점 이었다. 생활습관 점수가 가장 높았던 문항은 ‘나는 흡연을 하지 않는다’ (3.64점), ‘나는 약물을 과용하지 않는다’(3.38점)이었으며, 가장 낮은 점수는 ‘나는 여가시간에 스포츠나 여행, 등산을 한다’(1.32점)이었다. 3. 대상자의 스트레스 행동양상 평균점수는 4점 중 1.48점 이었다. 스트레스 행동양상 점수가 가장 높았던 문항은 ‘나는 이성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2.52점)이었으며, 가장 낮은 점수는 ‘사람들이 내게 패배자라고 말한다’ (.15점)이었다. 4.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생활습관 차이는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F=3.325,P=.021) 사후 검증 결과 50대 이상이 30대보다 생활습관이 유의하게 높았다. 성별로는 여자(2.51점)가, 남자(2.35점)보다 생활습관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t=2.187, p=.30). 건강상태는 미혼이 기혼보다 생활습관이 좋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 행동양상 차이검증에서는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5. 대상자의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행동양상의 관계는 생활습관이 좋을수록 스트레스 행동양상은 유의하게 낮았다.

이상의 결과, 갑상선질환자들은 50대 이상의 여성이 많았으며 다른 만성 질환에 비하여 학력이 높고 전문직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은 비교적 좋은 편으로 흡연이나 약물 과용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가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이성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삶에 대한 자신감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