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미술치료가 결손가정 아동의 자기 표현력과 사회성 향상에 미치는 효과성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집단미술치료가 결손가정 아동에게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결손가정 아동들의 특성은 어떠한가? 둘째, 결손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는 어떠한가? 셋째, 집단미술치료과정 후 자기 표현력과 사회성 향상에 미치는 변화는 어떠한가?

본 연구는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D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교 4~5학년인 결손가정아동 9명을 선정하여, 미술치료 활동을 실시하였다.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주1~2회기씩 총 12회기가 실시되었으며, 사전,사후 검사 2회, 미술치료 프로그램 과정 중 틈틈이 진행된 반구조화 질문지 개인면담시간 외에 별도로 추가 4회기가 포함되어, 총 18회기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회기별 소요시간은 90-100분 정도 소요하였으며, 개인면담이 이루어진 날은 각 개별로 20-30분 정도 추가 시간이 소요되었다. 본 연구에 사용된 검사도구는 Rokos와 Schroeder(1979)의 자기표현 평정척도를 재구성한 최명심(2000)의 자기표현 검사와 오경준(2000)이 연구개발한 사회성 검사를 재사용하였다. 또한 자료 처리 분석은 SPSS 11.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 단계별로 실험 집단과 통제 집단의 수행을 비교하기 위해 사전검사 점수를 공변인으로 하고 사후 검사 점수를 종속변인으로 한 공변량 분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결손가정 아동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크게 자기 표현력과 사회성으로 구분하였다. 상위범주로는 정서적 스트레스의 어려움, 의사소통의 어려움, 가정환경의 어려움, 상호관계의 어려움, 왕따 등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요인들은 다시 하위범주로 나누어졌으며, 면접을 통해 얻은 자료로 하위범주를 더 상세히 개념화 하였다. 둘째,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은 결손가정아동들의 자기표현력 척도와 사회성 척도에 효과가 있었다. 자기표현력 척도는 특히 하위요인 중, 내용적 요소에 효과가 있었고, 사회성 척도는 특히 하위요인 중, 근면성, 협동성, 자주성에 효과가 있었다. 셋째, 범주화 결과 결손가정아동들의 프로그램 후 변화된 내용으로는 자기표현에 자신감 증대, 협동심 증대, 친구에 대한 관심증대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질적 결과는 미술치료 활동 과정이 대부분의 결손가정 아동들에게 적극적인 자기표현과 건전한 사회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