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변동이 재무분석가 이익예측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환율변동이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증하고자 한다. 국제적으로 다각화(international diversification)된 정도가 큰 기업일수록 재무분석가 예측치는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며 환율 위험 · 정치적 위험 등 환경 변수에의 노출이 증가할수록 재무분석가의 예측복잡성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증가된 예측복잡성은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정확성을 떨어뜨리고 예측오차의 낙관적 편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통제한 후, 환율변동이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 하였다. 연구 결과,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일수록 재무분석가 이익예측치의 정확성은 떨어지고 예측오차가 낙관적임을 확인하였으며, 이에 환율 요인은 재무분석가 이익예측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자본시장에서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재무분석가 분석보고서를 근거로 투자의사 결정시 환율 효과에 따른 예측정확성의 하락효과를 감안해야 함을 시사하며, 재무분석가는 환율변동 위험이 큰 기업에 대한 예측업무 수행 시 예측정확성과 예측오차에 대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기업 규제기관은 외화거래 관련 공시나 회계처리 등에 대해 재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