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에 사용된 식품첨가물의 표시 실태조사와 영양교육의 필요성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하고 있는 음료에는 어떤 종류와 기능을 가진 식품첨가물들이 첨가되어 있는지를 시판음료의 주요 소비층이 이용하는 서울시내 초, 중, 고등학교 주변의 각 2곳의 소규모 식품판매점을 대상으로 2010년 3월 22일부터 28일까지 그 곳에서 판매, 유통되고 있는 음료를 판매비와 식품공전상의 음료분류에 따라 나누고 과일․ 채소류음료, 탄산음료, 두유류, 기타(혼합․ 추출)음료 각 8종, 총 32종의 음료 속 식품 첨가물을 분석하였다.

1. 과일․ 채소류 음료에는 9가지 용도의 21가지 식품첨가물이 사용되었다. 착향료는 8개의 제품 중 8개(100%)에 모두 사용되었고 산미료, 감미료는 6개(75%) 제품에서 사용되었다. 산화방지제는 8개의 제품 중 5개(62.5%) 제품에서 사용되었으며 착색료와 산도조절제는 각 3개(37.5%) 제품에서 사용 되었다. 증점제는 2개(25%) 제품에서 사용되었으며 증량제, 풍미조정제는 1개(12.5%) 제품에서 사용 되었다.

2. 탄산음료에는 14가지 용도의 27가지 식품첨가물이 사용되었다. 착향료, 감미료, 탄산제는 8개의 제품 중 8개(100%)에 모두 사용되었다. 산미료는 7개(87.5%) 제품에서 사용되었고 착색료는 4개(50%) 제품에서 사용되었다. 산도조절제, 산화방지제, 품질개량제, 향미증진제, 유화제, 증점제는 각 8개의 제품 중 2개(25%) 제품에서 사용되었으며 검기초제, 혼합제제, 강화제는 각 8개의 제품 중 1개(12.5%) 제품에서 사용 되었다.

3. 두유류에는 14가지 용도의 43가지 식품첨가물이 사용되었다. 감미료, 조미료, 강화제, 유화제는 8개의 제품 중 8개(100%)에 모두 사용되었다. 증점제는 6개(75%) 제품에서 사용되었고 착향료는 5개(62.5%) 제품에서 사용되었다. 산도조절제, 혼합제제는 각 8개의 제품 중 4개(50%) 제품에서 사용 되었으며 착색료, 산화방지제, 안정제, 고결방지제는 각 8개의 제품 중 2개(25%) 제품에서 사용 되었다. 산미료와 표면착색제는 각 8개의 제품 중 1개(12.5%) 제품에서 사용 되었다.

4. 기타(혼합․ 추출)음료에는 13가지 용도의 37가지 식품첨가물이 사용되었다. 감미료는 8개의 제품 중 8개(100%)에 모두 사용되었다. 산도조절제, 착향료, 산미료는 6개(75%) 제품에서 사용되었고 조미료, 산화방지제는 각 8개의 제품 중 4개(50%) 제품에서 사용 되었다. 착색료는 3개(37.5%) 제품에서 사용되었고 증점제, 강화제는 각 8개의 제품 중 2개(25%) 제품에서 사용 되었다. 유화제, 보존료, 겔형성제, 연화방지제는 각 8개의 제품 중 1개(12.5%) 제품에서 사용 되었다.

음료에 첨가되어 있는 식품첨가물을 살펴보면 감미료는 각 음료에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음료의 과잉 섭취는 상대적으로 영양소가 풍부한 다른 식품의 섭취가 적어져 영양불균형을 초래하며 손쉽게 얻은 열량이 체지방으로 축적되어 비만을 유발시킬 수 있다. 화려한 색을 내는 착색료는 대부분 타르계 색소로 천식, 과잉행동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일부는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분류되어 있으며 발암성을 이유로 적색 2호는 사용을 금지 하고 있다. 안식향산나트륨은 공식적으로는 보존제로 불리지만 쉽게 얘기하면 방부제로 비타민C 음료에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이 검출됐는데 이는 안식향산나트륨이 비타민C와 반응해 새롭게 생성됐기 때문으로 밝혀져 최근 식음료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식품첨가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보급하고 보다 현실적인 영양교육의 실시가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