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분자 운동 단원에 대한 중학교 제 7차 개정 과학 교과서와 차세대 교과서의 비교 분석

Abstract

오늘날 과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급격하게 증대되고 있는 실정과는 달리, 대학 진한 학생들의 이공계 진학 기피 현상으로 인한 과학자의 부족문제는 우리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이 모색되고 있는데, 교육과 관련해서는 초, 중, 고교 과정에서 과학 교육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저학년 과정에서는 과학에 흥미를 느끼지만 학년이 높아지면서 흥미를 잃고 어려워하며 결국 기피하게 된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러한 문제를 야기시키는 근본적 원인을 밝혀내고 해결방안을 연구해 보고자 한다. 학습자들이 접하는 과학 이론은 대부분 교과서에 의존하게 되는데 저학년에서는 생활중심의 과학이 학습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키우는데 일조하지만 고학년이 되면서 딱딱하고 어려운 말들과 수식이 가득한 교과서에 의욕을 잃고 멀리하게 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시행 되고 있는 개정7차 교과서 4종과 학습자에게 읽고 싶은 책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간된 차세대 교과서를 비교, 분석해 교과서의 특징과 앞으로의 개선 방향을 연구했다. 분석 결과 차세대 교과서는 큰 틀을 제공해주고 개념 정의 보다는 질문 식으로 학생들에게 접근해 한 줄 한 줄 더 읽어 나가 주제에 스며들도록 되어 있어 구성적 측면에서 다른 교과서와 달리 학생과의 접촉 시간을 늘여 주며 읽어나가게 하는 역할에는 충실했다. 하지만 다양한 현상을 관찰하고 겪어보기에는 부족한 실험의 수와 핵심을 찾아내기 어려운 전개방식, 중요 수식의 부재 등 내용적 측면 에서는 다소 부족한 점도 볼 수 있었다. 교과서 편찬 관계자들 모두의 노력으로 주위의 우려와 이러한 점들을 보완, 개선한다면 국가인재양성에 큰 도움이 될 교과서를 개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