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화학교육에서 비유의 사용효과 및 적절성 분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제 7차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화학Ⅱ 교과서의 「반응속도」와 「화학평형」 단원에서 사용된 비유를 분석하였다. 8권의 교과서에서 총 44건의 비유가 사용되고 있었다. 각 비유물에 대해 공유속성, 표현방식, 추상도, 대응 정도, ‘비유’라는 용어의 사용여부, 체계성, 제한점 언급에 따라 7개의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 분류에 따라 비유물에 대응되는 목표영역별 빈도수와 출판사별 빈도수를 분석하였다. 기능적 비유, 언어와 그림으로 표현된 비유, 추상적 목표물을 구체적 비유물에 대응시킨 비유, 부연 비유와 낮은 체계성을 가진 비유들이 자주 사용되었다. 비유가 교과서에 사용될 때, ‘비유’라는 언급을 한 경우는 드물었으며, 비유물의 제한점을 언급한 경우는 없었다. 교과서는 대부분의 분류에서 큰 특징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표적인 비유물들을 분석한 결과 몇 개의 비유물은 적당했지만, 다른 비유물들은 여러 과학적 개념을 성명하는 데 있어서 불분명하거나 적당하지 않았다. 어떤 비유물들은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었지만, 다양한 비유들이 출판사 별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교육적 시사점을 논의하였으며, 효과적인 과학개념의 이해를 위해서는 적당한 비유물을 개발하는 작업이 요구될 것이다.; The major goal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effectiveness and adequacy of analogies especially used to teach 「reaction rate」and「chemical equilibrium」in high school text books. For this purpose, 44 analogies related to reaction rate and chemical equilibrium were found in 8 different chemistry textbooks for high school education. Then, the analogies were classified into 7 categories; nature of shared attributes, representation, abstraction, the extent of mapping, use of term ‘analogy’, systematicity and description of limitation. Based on the analysis, functional analogies, verbal and pictorial analogies, analogies with abstract target and concrete analog, enriched analogies, and analogies with low systematicity were frequently used. However, when the analogies were presented in the textbooks, no analogies which critically describe the limitation of used analogies were found. Some analogies were appropriate, while others were ambiguous and inadequate in explaining the concept of reaction rate and chemical equilibrium. The number of analogies used varied considerably depend on publishing companies and chapters; while, some analogies from each textbook were same. Finally, relevant educational implications were discussed through the analysis. For more effective understanding of various science concepts, it is necessary to develop adequate analog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