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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유영만-
dc.contributor.author손소영-
dc.date.accessioned2020-03-27T16:56:48Z-
dc.date.available2020-03-27T16:56:48Z-
dc.date.issued2010-08-
dc.identifier.uri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1391-
dc.identifier.uri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4878en_US
dc.description.abstract본 연구는 수업의 그 참된 의미를 실현하고자 교육인식론의 논의를 빌려와 수업체제설계의 이론과 모형을 탐색하였다. 현존의 수업체제설계이론의 근간이 되는 실증주의와 구성주의에는 극명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지만, ‘지식의 원천과 소유’의 관점으로 살펴보면 지식의 원천이 ‘개인’에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에 대한 대안적 관점으로 지식의 원천을 사회에 두는 교육인식론과 성리학의 교육이론의 논의가 있으며, 본 연구는 이에 비추어 수업의 의미를 탐색하였다. 수업의 실제는 ‘심성함양’의 개념으로써의 목적, ‘보는 지식’으로써의 내용, ‘이해’중심의 방법이 논리적으로 관련되어 드러나야 한다. 수업의 실제에 대한 성격의 변화는 수업체제설계이론의 본질인 ‘처방’에 대한 제 삼의 해석을 필요로 하며, 이를 본 연구는 ‘소극적 처방’으로 재정의 하였다. 이 과정에서 본 연구가 제시한 세 가지 연구문제에 관련하여,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인식론에 따르면, 지식의 획득과정인 수업사태에 지식의 성격이 붙박혀 있다. 본 연구는 교육인식론의 아이디어를 성리학의 교육이론으로 심도있게 살펴보았다. 성리학의 교육이론은 세계만물, 마음, 태도의 중층구조의 아이디어를 통해 지식의 획득과정과 지식의 성격의 논리적 관련성을 해명한다. 성리학의 교육이론에 따르면, 세계만물은 위층의 '리(理)'와 아래층의 '기(氣)'로써 존재하고, 마음은 위층의 ‘성(性)’과 아래층의 ‘정(情)’으로써 존재하며, 태도는 자아에 대한 태도의 ‘성(誠)’과 자아의 세계에 대한 태도의 ‘경(敬)’이 위층에서 성인(聖人)의 성(誠)과 경(敬)으로, 아래층에서 범인(凡人)의 성(誠)과 경(敬)이 ‘연속성’으로 존재한다. '표현되기 이전'의 논리의 세계는 ‘표현된 이후’의 사실의 세계의 사물이나 사건에 대하여 '표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파라독스(paradox)’의 성격을 가진다. 또한 지식의 원천으로 논리의 세계는 가까이 가면 갈수록 당사자로 하여금 더 멀리 느껴지기 때문에, 인식주체로 하여금 형이상학적 세계에 대한 믿음이 강조되며, 그래서 ‘교육은 종교적이다’라고 표현된다. 중층구조가 함의하는 교육의 실제적 측면을, 지식의 성격인 내용의 측면과 지식의 획득과정인 방법의 측면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수업의 실제인 목적, 내용, 방법을 살펴보면, 수업의 목적(mean)은 '마음이 (中으로 특징지워지는) 성(性)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라면, 수업의 과정은 ‘마음의 핵심부를 크고 아름다운 것으로 가다듬는데 부단히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 수업의 실제인 성(性)으로써 목적, 도(道)로써의 내용, 교(敎)로써의 방법 간의 논리적 관련성은 교육의 내재적 목적을 함의한다. 왜냐하면, 교(敎)가 하늘의 명령인 성(性)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敎)의 근거를 성(性)에 찾는다는 의미는 인간이 사실의 세계에서의 목적으로 교(敎)를 이리저리 마음대로 바꾸는 불상사를 막기 위함이다. 수업의 내용(matter)은 성(性)이 함의하는 경전과 의례로 구성되며, 수업의 방법(manner)은 ‘자득(自得)’의 개념을 전제로 한다. 자득은 격물과 치지로 구성되는데, '격물'은 경전을 공부하는 것 또는 경전에 붙박혀 있는 리(理)를 추구하는 과정을 의미하고, '치지(致知)'는 앎의 궁극적인 경지에 이른 '활연관통의 상태'이면서 동시에 범인(凡人)으로써 그 경지에 이르는 '조건'을 뜻한다. 이 조건은 Kant의 아프리오리(a priori)의 아이디어와 개념적으로 유사성을 지니며, 이를 통해 격물과 치지의 사이의 과정이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지식의 획득과정으로써 자득은 위층의 형이상학적 세계를 전제로 하는 경전 공부 그 자체로서 의미를 가지며, 학습자는 이를 꾸준히 실천해나감으로써 심성함양이 가능해진다. 이를 '실천의 실 천' 또는 '초실천'의 담론의 형식으로 ‘메타프락시스(Meta-Praxis)’라고 한다. 둘째, 전통적 수업체제설계이론에서는 목적(goal), 내용(content), 방법(method)이 사실적으로 분리되어 수단과 목적의 관계로써 성립된 적극적 처방을 지향하고, 그 결과 수업은 수업 바깥의 목적으로 정당화되어 교육적 가치가 도외시 되었다. 반면에, 교육인식론에 비추어 본 수업의 실제는 심성함양과 지적 안목형성을 목적(mean)으로 하고, ‘보는 지식’을 내용(matter)으로 하며, 설득보다는 ‘이해’ 중심의 방법(manner)이 논리적으로 관련되어 드러나며, 이에 따른 수업설계의 형식은 논리의 세계를 지향하는 이론적 삶, 즉 후향적 관점을 전제로 하는 전향적 관점의 '소극적 처방‘을 지향한다. 그 결과 수업체제설계는 비로소 수업 그 자체의 의미를 지향하는 처방활동으로써 의미를 가지며, 후향적 관점을 통해 심성함양을 지향함으로써 도덕적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소극적 처방이 함의하는 수업체제설계의 이론과 모형은 전통 설계방식과 전혀 다른 종류의 수업체제설계의 형식을 전제로 한다. 실증주의와 구성주의 수업체제설계이론은 각각 인과적 설명방식의 ‘원인’으로써의 처방과 수단과 목적의 ‘동기’로써의 처방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수업의 설계과정에서 두 가지 유형의 처방은 내용이 목적을 위한 수단화가 된다는 점, 그 목적이 궁극적으로 생활사태에 원천을 둔다는 점에서 동일한 성격을 가진다. 반면에 소극적 처방은 Socrates의 발견학습의 원리와 간접전달의 방법을 주축으로 한다. 내용은 원리(德, arete)와 사실로 구분될 수 있다. 원리는 소극적 처방으로, 사실은 소극적 처방을 전제로 하는 적극적 처방으로 전달될 수 있다. 소극적 처방을 전제로 하는 적극적 처방이 가능한 이유는 방법의 성격 때문이다. 방법은 설득중심 방법과 이해중심 방법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두 가지는 일련의 연속성으로 존재하며 수업설계자로서 교사는 이해중심을 전제로 하는 적극적 가르침이 가능해진다. 수업체제설계의 모형의 경우, 외재적 목적을 지향하는 목표모형과 내재적 목적을 지향하는 내용모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 목표모형은 적극적 처방의 수업체제설계이론의 원리가 함의하는 교육적 한계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반면 교육인식론에 비추어 본 내용모형은 발견학습을 전제로 하는 나선형학습모형을 있고, 소극적 처방을 전제로 하고 지식구조를 함의하는 교과와 이해중심의 방법론을 지향한다. 셋째, 소극적 처방은 후향적 관점을 중심으로 하되 전향적 관점의 실제적 맥락에도 의미있게 수업설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장상호(1997, 2000, 2005, 2009)의 교육적 내재율과 수레바퀴모형을 빌려온다. 발견학습의 원리에 따르면 방법(matter)은 수업설계자로서 교사와 학습자가 모두 주인이 되는 방식이다. 발견학습의 원리와 방법적 측면에서 유사한 논리를 전개하는 수레바퀴모형은 학문체계를 수업의 소재로 하고, 교사와 학습자가 모두 수업의 주인이 되면서도 서로 대립되는 역할을 통해서 공조관계를 유지하는 실제적 지침의 수업설계모형을 제시한다. 수레바퀴모형의 근간이 되는 교육적 인식론과 교육인식론 간에는 학문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교육인식론의 내용이라 할지라도 수레바퀴모형을 통해 내용이 전달되는 과정에는 무리가 없다. 왜냐하면, 수레바퀴는 ‘어떤 종류의 지식’을 운반하든 그것을 운반하는 수레의 본질, 즉 ‘상구와 하화의 교육과정’이 바뀌지 않는다는 그 내재율의 원칙에 따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교육인식론에 비추어 본 수업의 실제에서 교사의 ‘하화활동을 위한 수업체제설계’와 학습자의 ‘상구활동을 위한 수업체제설계’을 개념적으로 구분하여 제시가능하다는 시사점을 얻었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는 교육인식론에 비추어 본 소극적 처방으로써의 수업체제설계의 이론을 탐색하고 개념적 모형을 제시하였다. 수업체제설계이론은 소극적 처방을 전제로 하여 목적(性, mean), 내용(道, matter), 방법(敎, manner)으로 구성되며, 목적, 내용, 방법을 상호함의 관계를 갖게 하는 인식주체의 주된 활동으로써 ‘성찰’을 제시하였다. 성찰은 Schö n의 행위중의 성찰, 행위 이후의 성찰방법이 아니라 논리세계를 지향하는 후향적 관점의 격물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수업의 활동과 수업의 과정이 모두 심성함양을 지향하는 메타프락시스적 관점이며, 메타프락시적 관점에 따른 수업설계는 ‘올바른 앎과 삶에 대한 성찰과정(design as reflection on knowing and living)으로써 설계활동'으로 보아야 한다. 교육인식론에 비추어 본 소극적 처방으로써의 수업은 목적, 내용, 방법이 불가분의 관계로 엮이고, 이를 중심으로 수레바퀴모형의 상구, 하화활동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상구의 과정과 하화의 과정에서 수업설계자로서 교사와 학습자는 아프리오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교사도 학습자와 같이 동일한 내용에 대해서 가르치는 과정에서 참된 앎을 지향하게 되고, 이를 통해 지식을 획득한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지금까지의 논의를 토대로 교육인식론에 비추어 본 수업체제설계의 모형을 개념적 수준에서 제안하였다.-
dc.publisher한양대학교-
dc.title교육인식론에 비추어 본 소극적 처방으로써의 수업체제설계의 개념적 모형 개발-
dc.title.alternativeDevelopment of Conceptual Model of Instructional Systems Design of Negative Prescription as An Implication of Educational Epistemology-
dc.typeTheses-
dc.contributor.googleauthor손소영-
dc.sector.campusS-
dc.sector.daehak대학원-
dc.sector.department교육공학과-
dc.description.degreeDo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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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EDUCATIONAL TECHNOLOGY(교육공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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