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과 거시경제변수의 관계

Abstract

금년은 중국이 개혁개방에 나선지 32년째 되는 해이다. 그동안 중국의 주택시장은 주택건설 규모 및 거래 규모면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왔으며, 이렇게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산업은 중국경제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1998년 이후 중국의 주택가격은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일정기간 동안은 폭등양상까지 나타냄으로써 중국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부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우선 중국의 주택시장 현황 및 문제점과 그 대응정책들에 대해 살펴보고, 이어서 시계열 자료를 활용하여 중국 주택가격의 변동요인에 대한 실증 분석을 시도하였다. 실증분석에서는 자료의 공적분 관계를 고려하여 벡터오차수정모형(VECM)을 활용하였다. 공적분관계를 고려한 인과관계 검증과 충격반응분석을 실시하여 전지역, 북경, 상하이 각각에 대하여 주택가격지수와 주요 거시경제변수간의 선후관계와 특정 변수의 충격 후 모든 개별 변수의 기간별 반응의 크기 및 방향성을 파악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중국 전지역, 북경, 상하이의 주택가격지수와 관련 거시경제변수들이 모두 개별적으로 비정상성을 가지는 변수로 판명되었으며, 주택가격지수와 5개의 주요 거시변수를 간에는 공적분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중국 전지역과 북경의 경우 2개의 공적분, 상하이의 경우 3개의 공적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변수와 거시경제변수간의 선후관계와 충격반응이 전지역, 북경, 상하이 간에 다른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