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5 0

수술후 외과중환자실에 입원한 노인환자의 경험

Title
수술후 외과중환자실에 입원한 노인환자의 경험
Other Titles
After operating experience of the old person patient who was hospitalized in the SICU
Author
유영임
Alternative Author(s)
Young Im Yoo
Advisor(s)
이정섭
Issue Date
2010-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국문요약 중환자실은 환자의 생명유지에는 필수적인 곳이나 생소한 기구가 많고 가족면회와 환자 자신의 행동범위가 제한된 공간으로 즉각적으로 다양한 스트레스가 유발되고 삶을 위협할 수 있는 생소한 환경이다. 그러므로 중환자실 입원하는 자체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Aronovich, 1997; Cornock, 1998). 이러한 중환자실 환경은 모든 환자에게 같이 적용함 에도 각기 다른 신체적, 정신적 경험을 하게 된다. 심각한 정서적, 심리 사회적 변화까지 나타날 수 있지만 중환자실의 치료와 간호는 환자의 심리 상태보다는 신체적 질병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행연구에서 보면 중환자실에 입원한 노인환자 중 수술을 시행한 경우가 전체의 70.6%로 높은 비율을 차지 한다고 보고 되었다(김세라, 2008). 이러한 시점에서 수술후 노인환자가 경험하는 중환자실 입원경험은 무엇인지 알고 이해하며 환자의 측면에서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요구를 존중하여 상황에 맞는 간호중재를 개발하는데 지침을 제공하고자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수술후 외과중환자실에 입원한 노인환자가 겪는 다양한 경험을 파악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고 분석하여 본질을 탐색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간호중재 개발의 근거 자료로 활용하고자 함이다. 본 연구의 문제는 “중환자실 입원 경험은 어떠합니까?” 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내에 있는 C대학병원의 외과중환자실에서 수술후 입원경험을 한 65세이상 노인 환자들 이다. 중환자실에서 24시간이상 입원한 환자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본 연구의 참여에 동의한 자로 선정하였으며, 참여한 대상자의 수는 10명 이었다. 자료수집은 2009년 9월 10일 ~ 2010년 3월 15일 까지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질적 연구방법중에 하나인 Colaizzi의 방법을 이용한 귀납적이고 서술적인 현상학적 연구로 수술후 외과중환자실에 입원한 노인환자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참여자의 연령 분포는 65~69세가 4명(40%), 70~74세가 4명(40%), 75~79세가 2명(20%)으로 평균 나이는 70.5세였고 성별은 남자 3명, 여자7명으로 모두 기혼으로 가족이 있었다. 종교는 천주교가 3명, 불교가 3명, 개신교가 1명, 무교가 3명 이었다. 수술 진료과는 정형외과 4명, 일반외과 4명, 흉부외과 2명으로 평균 중환자실 입원기간은 4.7일 이었다. 수집된 원자료(Protocols)로부터 도출된 의미 있는 진술(significant statement)은 총 198개였고, 이 의미 있는 진술을 통해 추상적이고 과학적으로 구성된 의미는 (formulating meaninfs) 98개였다. 이를 토대로 원 자료(Protocols)와의 관련성을 재확인 하면서 42개의 주제(themes)를 정하였고, 주제 가운데 통합할 수 있는 것끼리 모아 16개의 주제묶음(themes cluster)으로 분류하였다. 최종적으로 ‘죽음의 계곡을 지나는 여행’, ‘행로 잃은 미래지도’, ‘혼란스러운 감정’, ‘가시방석 가족관계’, ‘의료진의 양면성에 대한 감정’, ‘고통의 되새김질’의 6개의 범주(categories)로 분류되었다. ‘죽음의 계곡을 지나는 여행’범주는 <죽음에 가까운 곳>, <죽음의 예행 연습>2가지 주제묶음을 포함한다. ‘행로 잃은 미래지도’ 범주는 <멈춰진 시간>, <퇴원후에도 짐이 되는 몸>, <느끼고 싶은 해방감>의 3가지 주제묶음을 포함한다. ‘혼란스러운 감정’범주는 <다행스러움>,<후회>, <죄의식>, <합리화>의 4가지 주제묶음을 포함한다. ‘가시방석 가족관계’ 범주는 <가족에게 말못할 고통>, <내 삶을 결정하는 가족의 절대적 존재감>의 2가지 주제묶음을 포함한다. ‘의료진의 양면적 태도에 대한 감정’ 범주는 <기계같이 무심한 의료진>, <내몸같이 돌보는 고마운 의료진>의 2가지 주제 묶음을 포한한다. ‘고통의 되새김질’ 범주는 <타인을 통한 고통의 재연>,<너무힘든 기억>,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곳>의 3가지 주제묶음을 포함한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수술후 외과중환자실에 입원한 노인환자들은 질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황을 자신의 잘못으로 여기며 죄의식에 사로잡혀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더 고통스러워하고 있으며 살아남에 대한 다행스러움 보다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 미래에 대한 걱정, 경제적 부담감으로 질병회복이 기쁨일 수많은 없는 현실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족에게 짐이 됨을 미안해함과 동시에 퇴원후 독립적인 생활로 해방감을 느끼고 싶어 했으며 그룹홈, 너싱홈, 가정 요양시설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다. 본 연구는 수술후 외과중환자실에 입원한 노인환자들의 경험에 근거한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경험세계에 대해 이해하고 그 의미를 분석하여 대상자와 가족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심리적, 사회적 중재를 마련하는데 지침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수술후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는 노인환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환자실 입실 노인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의 간호중재 개발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입원노인환자 대상으로 퇴원후 노인환자를 위한 그룹홈이나 가정 요양기관등의 시설에 대한 요구도 조사연구가 필요하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1235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5174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INFORMATION IN CLINICAL NURSING[S](임상간호정보대학원) > GERONTOLOGICAL NURSING(임상노인전문간호학과) > Theses(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