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가 뇌졸중 편마비 성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단일사례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미술치료가 뇌졸중 편마비 성인의 우울 감소 및 자기 효능감이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성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가 뇌졸중 편마비 성인의 우울감소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미술치료가 뇌졸중 편마비 성인의 자기효능감 향상이 삶에 질에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 미술치료가 뇌졸중 편마비 성인의 스트레스 해소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A시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관내에 있는 성인 미술동아리 반에 참여한 뇌졸중 편마비 내담자에게 2009년 3월 04일부터 2010년 2월 20일까지 사전․ 사후 검사를 포함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주 1회, 시간은 90분씩, 총 42회기를 실시하였다. 성인우울검사인 BDI와 자기 효능감 검사를 사전․ 사후에 걸쳐 2회 실시하였다. 또한 질적 분석 방법인 HTP(집-나무-사람)는 자신의 삶의 이해 및 상태적인 불안으로, PITR(빗속의 사람 그림)은 일상적 스트레스 검사로 내담자의 상황에 대처 능력을 비교 ․ 분석하였다. 심리검사는 사전 사후로 진행되었고 미술치료가 가지는 특성과 통계적 검정에 따른 제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관찰 기록 노트(Process Note)에 프로그램 중의 행동관찰 및 녹음 내용을 토대로 평가 및 질적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HTP, PITR, DDS, LMT의 결과는 구조적 해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사전보다 사후에 각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둘째, 우울 척도에서는 사전보다 사후에 11점이 감소하였고 상태불안 척도에서 사전보다 사후에 8점이 감소하였으며, 자기효능감 척도는 사전보다 사후에 19점이 향상된 것으로 보아 뇌졸증 편마비 성인에게 삶의 질의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로 사후검사에서 미술동아리만 참여 한 사람에 비해 개인미술치료에 참여한 내담자는 복지관내에서의 활동이나 대인과의 관계에서 활발함과 생활 전반에서의 긍정적인 태도가 보였다. HTP와 PITR검사 사전과 사후의 그림분석 결과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어 미술치료가 일상적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주어 우울 및 상태 불안이 감소되었고 자아효능감이 향상되어 뇌졸중 편마비 성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미술치료 연구에 있어 대부분이 노인 뇌졸중 편마비 중심으로 쓰여졌으나, 뇌졸중 편마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밝힌 뇌졸중 편마비 환자의 우울 및 상태불안의 감소와 스트레스 대처 능력 및 자기효능감 향상이 삶의 질에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고 본다. 이러한 입증은 뇌졸중 편마비 장애를 가진 성인 내담자들의 삶의 질에 효과성을 위해 현실적인 그림 표현과 다양한 매체를 유도하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뇌졸중 편마비 성인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