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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중심의 미술치료가 정신질환자의 우울과 불안에 미치는 효과 연구

Title
만다라 중심의 미술치료가 정신질환자의 우울과 불안에 미치는 효과 연구
Other Titles
The Effects of Mandala Art Therapy on Depression and Anxiety of Psychiatric Patients.
Author
조정윤
Alternative Author(s)
Cho, Jung Yoon
Advisor(s)
박경진, 김옥경
Issue Date
2010-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정신질환자는 자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외부현실에 무관심하게 되며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이 어렵다. 그러므로 정신질환자는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회적으로 기능하는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우울과 불안에 빠져들기 쉽다. 따라서 정신질환자가 우울과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삶에 대한 활력과 동기를 불어넣어 주고, 초조하고 긴장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만다라 중심의 미술치료를 정신질환자에게 적용함으로써 정신질환자의 우울과 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프로그램은 2010년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에 걸쳐 총 17회기 동안 진행되었으며, 각 회기는 60분씩 주 1회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S정신병원의 폐쇄병동에 입원한 환자들로 DSM-Ⅳ에 근거하여 정신과 전문의가 정신분열증, 양극성장애, 알코올 중독 등의 진단을 내렸으며, 지남력의 손상과 충동성이 없는 환자들이다. 연구의 검증을 위하여 김광일, 이정호, 김광윤, 원호택(1978)과 김재환, 김광일, 원호택(1984)의 한국판 표준화 작업에서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간이정신진단검사(SCL-90-R)의 우울과 불안 하위척도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질적 분석 도구로서는 투사검사인 풍경구성법(LMT)을 사전, 중간, 사후에 실시하였으며, 치료회기의 단계별 변화과정에 대한 질적 분석을 통해서 환자들의 변화를 관찰.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에 따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만다라 중심의 미술치료가 정신질환자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본 결과, 사전 검사결과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p<.001). 본 연구 참여자들의 굳어 있던 표정이나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완되고, 감정표현이 적극적으로 변화되었다는 점에서 우울에서의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만다라 중심의 미술치료를 통해 자아통합이 보다 원활히 이루어지고, 가족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환자일수록 우울의 감소가 많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그들이 소외되고 외로운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 필요함을 인식할 수 있었다. 둘째, 만다라 중심의 미술치료가 정신질환자의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본 결과, 사전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p<.001). 본 연구 참여자들이 초기에 보여주었던 타인에 대한 무관심, 즉 책상만 바라보고 앉아 있거나 시선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 등이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안정된 모습으로 변화되고, 작품 표현에서도 자신감과 성취감을 찾았다는 점에서 불안에서의 긍정적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우울에 비해 불안에 대한 변화는 개인차가 많지 않았는데, 이것은 만족스럽지 못한 자아상, 미래에 대한 불안, 약물복용으로 인한 신체 떨림 등의 미해결 과제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것은 체계화된 정신 건강 프로그램이 도입되어 환자들이 보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함을 말해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하여 연구결과를 종합해볼 때, 만다라 중심의 미술치료가 정신질환자의 우울과 불안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음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 참여자들이 만다라 중심의 미술치료를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우울과 불안감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었다. 선진국과 비교하여 턱없이 낮은 정신의료 서비스 이용율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정신질환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여 외롭고 소외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은 꼭 필요하다고 내다볼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정신재활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도입되어 정신질환자의 사회 및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과 필요성에 대해 본 연구는 시사하고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1196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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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INDUSTRIAL ENGINEERING MANAGEMENT & DESIGN[E](산업경영디자인대학원) > DEPARTMENT OF DESIGN(디자인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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