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demiological and Clinical Studies of Rheumatoid Arthritis in Koreans

Abstract

국문요지 배경 및 목적: 류마티스 관절염은 비교적 흔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구의 약 1%에서 이환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아직까지는 뚜렷한 완치방법이 없어 만성적인 경과를 취하며 관절의 손상 및 기능 장애를 야기할 수 있는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종별, 국가별로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이는데 2-3년 주기로 시행된 환자 조사 심층 분석 자료와 국내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관절염 코호트인 한양 류마티스 관절염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특성, 장기 예후, 의료 이용 및 치료 약제에 대한 안전성 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환자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관절염으로 외래 및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이용한 의료기관의 특성, 지역별 분석, 의료기관 별 분석 등을 시행하고 그 결과들을 이용하여 관절염 환자의 외래 및 입원 시 의료기관 선택 요인을 분석하였다. 한양 류마티스 관절염 코호트에 등록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자 및 숙련된 연구원에 의한 1:1 개별 면담 및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사회인구학적 특성, 생활 습관, 질병 관련 항목, 질병 특이 건강 상태 등을 조사하고 통계청 사망자료와 중앙 암등록자료와 연계하여 표준화 사망률과 표준화 암발생률을 산출하였다.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로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를 투약받고 있는 환자 중, B형 간염에 대한 혈청검사가 시행된 2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hepatitis B core IgG (HBc IgG)가 양성인 군과 음성인 군으로 나누어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간수치의 상승의 빈도를 비교하였다.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외래환자 수진율은 인구 10만 명 당 8.9명이었고 여자환자의 수진율은 남자환자보다 3.7배 높았으며 퇴원율은 인구 10만 명 당 11.8명 이었고 여자에서 4.0배 높았다. 시도별로 분석했을 때 외래환자 수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이었고 퇴원율은 전남에서 가장 높았다. 입원 시에는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유인이 있었고 외래는 500병상 이상의 대규모 병원으로의 환자 유인이 있었다. 한양 류마티스 관절염 코호트의 평균 연령은 51.6±12.4세였고 88.1%가 여성이었다.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시 평균 나이는 41.0±12.9세였고 발병 후 평균 23.6±57.1개월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52.2%에서 질병으로 인한 생활의 제한이 있었고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손상으로 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는 10.3%였다. 코호트 환자 중, 관찰 기간 동안 25명이 사망하였고 일반인구와 비교한 표준화 사망률은 3.44 (95% 신뢰구간 2.23-5.08)였다. 관찰 기간 동안 20례의 암이 발생하였고 일반인구와 비교한 표준화 암 발생률은 3.79 (95% 신뢰구간 2.31-5.85)였다. HBc IgG양성인 군과 음성인 군을 비교했을 때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간수치의 상승은 교차비 1.84 (95% 신뢰구간 1.25-2.71)로 HBc IgG 양성인 군에서 의미있게 높았고 간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다른 변수들과 다변량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을 때, HBc IgG 양성 만이 의미있는 간수치의 상승과 연관성을 보였다 결론: 이 연구에서 한국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의료이용 및 특성을 알아보았고 한국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사망률과 암발생률을 조사하였으며 국내에서 특히 유병률이 높은 B형 간염에서의 약제 안전성에 관해 알아보았다. 향후 보다 세밀화된 환자의 특성과 의료기관의 특성을 통한 의료 이용 분석과 대규모,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를 통한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특성 및 장기 예후, 약제 안전성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