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업무환경이 병원 간호사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업무환경과 직무만족과 소진의 관계를 확인하기위해 서울 지역에 소재한 일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중 140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전문직 업무환경은 Practice Environment Scale of the Nursing Work Index(PES-NWI), 직무만족은 4점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소진은 MBI-Human Services Survey 중 Emotional Exhaustion으로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연령은 27세 이하가 43.6%로 많았으며 결혼 상태는 기혼이 57.1%로 더 많았으며, 최종학력은 학사 이상이 57.9%였다. 시간외 근무를 하는 경우가 50.4%였으며 이직경험이 없는 경우가 87.1%였고, 월 소득은 250만원 미만으로 대답한 간호사가 51.4%를 차지하였으며 간호 경력은 5년미만이 43.5%를 차지하고 현 부서 경력은 5년미만이 63.0%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들의 업무환경은 5개의 하위 영역중 ‘간호관리자의 능력, 리더십과 지지’가 2.81±0.4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인력과 자원의 적절성’이 2.07±0.4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에 만족하고 있는 간호사가 81.4%였다. 소진의 합은 26.75±10.18점으로 나타났고 소진을 경험한 대상자는 49.3%로 나타났다. 병원 간호사의 전문직 업무환경 중 병원정책참여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일반적 특성은 나이, 결혼 여부, 월소득, 간호경력과 현 부서 경력이었으며 간호의 질을 위한 간호기반은 나이, 간호경력과 현부서 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간호관리자의 능력, 리더십과 지지여부 역시 간호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인력과 자원의 적절성은 시간외 근무 여부에 따른 차이가 보였다. 대상자의 소진은 최종학력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학사학위 이상소지자가 전문학사보다 소진된 대상자가 더 많았다. 직무만족에 유의한 관계를 보인 전문직 업무환경 하부영역은 ‘간호관리자의 능력, 리더십, 지지’와 ‘인력과 자원의 적절성’이였으며 소진에 유의한 관계를 보인 하부영역은 ‘간호사-의사 관계’였다. 또한 소진은 학력에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통하여 볼 때, 직무만족을 높이고 소진을 낮추기 위해 간호업무환경의 개선을 위한 간호업무단위 및 의료기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