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와 우리나라의 교원연수체제 비교 연구

Abstract

핀란드는 최근 PISA 등의 국제학력평가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임으로써 교육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PISA란 의무교육을 마친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생활 상황과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 소양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읽기, 수학, 과학 분야별로 평가하는 국제 학업 성취도 비교 연구이다. 우리나라 또한 이 조사 연구에서 핀란드와 함께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 연구결과를 교육정책의 개발과 수정에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핀란드와 우리나라 두 나라 모두 PISA 최상위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핀란드에만 유난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관심도는 대단히 높아서 수많은 방문자가 줄을 이어 핀란드의 학교와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핀란드 교육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그것을 주도하는 교육활동의 핵심에는 교사가 있다. 핀란드 정부도 교육의 성공배경에는 교사들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통념처럼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변인은 교사의 전문성에 있다. 핀란드에서는 교사의 전문성을 유지하고 개발하기 위하여 모든 교사들이 매년 일정 기간 동안 직무연수에 참여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정부는 교사들의 학습을 북돋기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에 근거하여 교사들의 역량의 원천이 되는 교사 재교육, 즉 교원연수에 관심을 가지고 핀란드와 우리나라의 교원연수체제의 개념 및 목적, 특징 등을 비교 분석하여 우리나라의 교원연수체제에 주는 시사점을 찾고, 우리나라의 교원연수체제의 개선 방향을 탐색해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