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영양표시 인식정도에 따른 식품구입 경향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식품영양표시에 대한 인식이 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중학생 477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의 식품영양표시에 대한 인식정도와 구입행동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전체 학생의 80.3%는 가공식품의 영양표시를 확인한 경험이 있었으며, 83.2%의 학생은 식품표시를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영양소에 대한 지식은 여학생이 4.04±0.7로 남학생(3.71±0.80)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5). 식행동은 저체중군 및 정상체중군의 학생들이 과체중/비만군 학생들에 비해 규칙적이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식사를 하고 있었으며 비만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또한, 식품 구입 시 식품영양표시를 항상 확인하는 집단이 가끔 확인하는 집단과 전혀 확인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식행동 수준을 보였다(p<0.05). 이상과 같이, 조사대상 학생들은 식품영양표시에 대한 인식도가 높았으며, 식품영양표시를 잘 이용하는 학생일수록 구입행동과 식행동이 유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규수업을 통하여 건강과 영양에 대한 기초 지식과 식품영양표시제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