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택 잠재수요자의 특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최근 국내의 사회구조 및 인구구조의 변화는 핵가족화를 넘어서는 지속적인 가구 분화, 초혼연령의 상승, 이혼율의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평균수명의 연장, 출산율의 저하,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인해 그 변화의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 수요자의 니즈(needs)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형주택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국내 주택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향후 국내 인구 및 거주유형 변화를 전망하여 소형주택의 공급 확대를 대비하는 측면에서 소형주택의 공급에 대한 잠재수요자의 특성을 도출함으로써 수도권 소형주택의 공급에 있어서의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잠재수요자의 수요성향에 따라 각각 다른 수요 특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소형주택 거주 의향자의 65~70%는 20대 후반~30대에 몰려 있으며, 거주목적 구매 의향자는 부부, 임차 거주 의향자는 독신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소형주택 잠재수요자의 최우선 고려 요인은 대중교통 편리성 및 직장 거리로 역세권 및 중심업무 지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투자목적 구매 의향자를 중심으로 강남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형주택 잠재수요자의 선호 주거유형을 살펴보면, 거주 의향자의 경우에는 구매, 임차 여부를 떠나 아파트의 선호율이 높으나, 투자목적 구매 의향자는 신규 오피스텔 선호율이 높아 거주자와 투자자 사이의 선호 형태에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선호하는 평형은 아파트는 평균 21~22평, 오피스텔은 18~19평 정도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내의 주택보급률은 이미 100%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택의 양적부족 문제가 상당히 해결 되면서 공급자 위주의 주택시장은 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즉 수도권 소형주택의 공급은 국내의 주택보급률이 100%를 상회하는 현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획일적인 물량 위주의 공급이 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따라서 과거와 같은 과오를 다시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소형주택의 공급에 있어서도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반영하여 다양한 유형의 소형주택을 공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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