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Network 분석에 의한 서울시 자전거 도로계획의 서비스 개선효율분석

Abstract

우리나라에서는‘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도시, 교통, 산업 및 전 분야에 걸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저감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통체계를 화석연료를 필요로 하는 승용차위주의 교통수단을 대중교통과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자전거 이용확대로 재편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1995년 1월5일‘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제정, 1997년‘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5개년 계획’수립 등 많은 계획과 자전거 이용 관련정책이 시행되었다. 각 지자체는 자전거 도로확장 및 자전거 관련 부대시설의 설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 동안 시행되어졌던 자전거 관련계획에 대한 효과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아 개선된 점과 미흡한 점을 실질적으로 파악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관련정책이 의도한 효과가 발생했는지 알 수 없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접근성 개념을 적용하여 자전거 계획에 따른 효과분석을 시설물의 서비스 이용권역을 통해 알아 보고자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상업·업무시설, 관공서, 학교 중 대형마트와 고등학교,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는 GIS Network 분석을 통해 자전거 도로 개선 사업 전과 후의 시설이용권역으로 비교하였다. 또한 기존에 물리적인 측면만을 강조하였던 자전거 평가지표에 비해 본 연구에서 제시한 이용권 면적비율과 서비스 인구비율을 적용하였다. 이 지표는 전체 생활권과 각 생활권에 대해 공간적인 분포가 고려된 것으로 면적비율과 인구비율은 지역의 면적이나 지역차이를 상쇄시키는 역할을 한다. 각 시설의 이용권역 분석결과는 실질적으로 이용되는 시설에 자전거 도로가 미치는 영향을 이용권역을 통해 살펴보았으며 개선의 여부를 파악할 수 있었다. 평가결과 각 시설별로 면적비율과 인구비율이 증가하였으나 일부생활권에서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자전거 도로계획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향후 자전거 관련계획에 있어 서비스 혜택을 받는 시민들의 주요공간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를 통해 각 시설의 취약지역을 추출하였다. 이 지역은 개발계획에 있어 자전거 관련계획을 필히 포함하고 자전거 도로설치에 대해 합리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석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전거 도로의 개선 및 확충사업과 관련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초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