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동맥질환의 혈관 재개통 후 재협착과 술 전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와의 연관성

Abstract

목적 고 호모시스테인 혈증은 말초동맥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수술적 혹은 관혈적 중재 시술 후 말초동맥질환의 재협착과 술 전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와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7월부터 2009년 7월까지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서혜부 이하 하지의 말초동맥질환으로 진단받고 수술 혹은 중재시술을 받은 103명의 환자 중 TASC 분류 상 C, D 군에 한하여 술 전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측정한 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의 성별, 나이, 혈중 지질, C형 단백, S형 단백, 피브리노겐, C 반응성 단백(CRP), 당뇨, 고혈압, 치료 방법,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조사하여 재협착과의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58명의 증례 중 남자는 50명(86.2%), 여자는 8명(13.8%)이었다.(평균 연령 : 63.8±10.9) 혈관 우회수술을 받은 환자 33명 중 재협착된 환자는 11명(33.3%)이었고, 혈관 내 치료를 받은 25명 중 재협착된 환자는 8명(32.0%)이었다. 치료 후 재협착까지의 평균기간은 우회수술의 경우 평균 7.8±1.7 개월, 혈관 내 치료의 경우 평균 8.6±3.4 개월 이였다. 재협착된 환자 19명 중 고 호모시스테인 혈증 은 18명(94.7%), 정상은 1명(5.3%)였다. 수술 전 낮은 발목-팔 지수(<0.4)를 보인 군 및 고 호모시스테인 혈증 군에서 높은 재협착률을 보였다.(P=0.025, P<0.001)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말초동맥질환의 재협착과 관련된 인자로는 고 호모시스테인 혈증이 유일하였고 연령,성별, 발목-상완 지수, 당뇨, 고혈압은 관련이 없었다.(P<0.001) 결론 고 호모시스테인 혈증은 술 후 재협착의 독립적 예측인자로 볼 수 있으며, 술 전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측정은 환자의 예후 예측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