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신문사의 "독도"관련 뉴스 프레임 비교 연구

Abstract

현재까지의 동아시아 각 국은 서로의 이해관계에 의해 유대시하기도 했고, 적대시하기도 해왔다. 그 중에서도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는 그 어느 국가 사이의 관계 보다 특수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과 일본에 있는 현안으로서 역사 교과서 문제, 신사참배 문제, 독도 문제 등이 제시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을 전혀 해결 못한 이유 중의 하나는 갈등적 이슈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갈등적 이슈라는 것은 우리가 일반 생활에서 빠뜨릴 수 없는 뉴스 보도에서도 발생된다. 뉴스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며, 뉴스를 통해 구성된 현실은 이데올로기적으로 구성된 현실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Tuchman, 1978). 이러한 주장이 언론 보도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투영하지 않을 경우도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면 한일 간의 문제인 독도문제의 경우, 양국 사이의 역사와 정치적 인식에 대한 갈등이 가장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는 문제로서 보도 차이가 국가 간에서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언론 보도가 사회적 현실을 재구성하는 하나의 틀 속에서 구성되어 의미화 되게 된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독도문제 보도가 대중들에게 어떠한 틀을 가지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나라마다 보도차이가 있다는 것이 각 논문에서도 밝혀 있는데 특히 한국과 일본 간에서는 보도차이가 나타난다는 점을 제시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직 해결 못하고 있는 사회 갈등 문제로서 독도문제가 한일 간에 어떠한 보도 성향 차이를 나타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시할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독도 문제와 같은 영토문제일 경우, 대중사람들이 사회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에 대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사건을 보도하는 미디어의 영향력이 다른 사회적 이슈에 비해 중요시 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 간에서 현재도 해결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현안으로서 독도문제를 채택하여 독도에 관한 한일 양국 간의 보도 내용 분석을 통해 독도문제와 관련하여 국민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는 언론의 보도 행태를 4가지(프레임형성/보도태도/뉴스 보도구성/뉴스프레임 보도구성)로 나눠서 프레임 분석을 하였다. 기간은 2000년부터 2009년 9월까지의 신문을 대상으로 귀납적 접근법에서 한국과 일본의 신문을 50건 뽑고, 프리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를 기반으로 외교, 역사, 경제, 회담, 시위, 한일교류, 기타의 총 7개의 프레임을 적응하였다. 연구결과로서 한국의 경우, 독도문제를 다룰 때 반드시 한일 간의 역사적 배경도 같이 따라 오기 때문에 더불어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도 아직 지닌 성향을 보여주고 있었다. 일본의 경우, 독도문제가 드러나서 한일 간의 교류가 단교된 것에 대한 우려나 걱정을 보도하는 성향이 눈에 띄면서 그러한 국민의 목소리를 언론을 통하여 정부에게 주장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한일 간의 보도 구성의 특징으로서 한국의 경우, 독도문제가 드러난 원인이나 배경,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내용이 일본 보다 훨씬 많이 다루고 있는 것을 밝혔다. 위에서 나타난 듯, 한국과 일본은 독도문제에 관한 보도에 대해 분명히 보도차이를 나타냈다. 더불어, 독도문제에 대한 중요시될 점과 서로에 대한 인식에 온도차이가 있다는 것도 밝혔다. 현재 한국과 일본을 둘러싼 독도문제에 대한 연구들은 “우리 땅”이라는 것의 증면을 하기 위한 연구나, 왜 한일 간에서 의견이 다른지에 대한 해석 논문이 많아, 다른 요인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독도문제 같은 분쟁에 대해 증면하기 위한 연구도 필요하지만 보도의 성향차이에 중점을 두고 사회 갈등 문제를 서로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독도가 어느 땅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독도문제에 관한 정보를 얻을 언론 매체가 한일 간에서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또한 그러한 성향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리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참고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