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분수시설의 하자 유형 분석 및 유지관리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Abstract

경제력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국민들의 도시경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시디자인에 대한 여러 가지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 그 중 한 분야로서 수경시설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 미적기능과 경관향상 효과가 높은 음악분수가 주목되고 있다. 음악분수는 분출되는 물의 형상을 연출하고 음악과의 조화를 꾀하는 기술집약적인 시설인 만큼 토목, 전기, 설비, 조경, 미술, 음악의 복합적 구성을 필요로 한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가 접목되어 있어 계획 시 상호 관계가 구축되지 못하면, 하자 발생으로 이어진다. 하자 발생에 대한 음악분수의 구성적 특성을 파악하고 각 구조별로 분류한 선행연구는 수행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음악분수의 하자 특성 및 유지관리에 대하여 바닥형 4개소, 부력대형 4개소, 수조형 4개소를 구분하여 현장 소장의 인터뷰를 통해 설계, 시공, 관리, 자재의 하자로 구분하고 대상지별 관리자와 인터뷰를 통해 유지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 본 결과 설계의 문제점 43.5%, 시공의 문제점 26.9, 관리의 문제점 26.6, 자재의 문제점 2.9%로 결과가 도출 되었다. 유지관리의 경우 바닥형의 경우 4개소 모두 청소 용역으로만 분수대를 관리하였고 수조형의 경우 2개소만 업체 위탁관리를 하고 있으며 부력대형의 경우 모두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도출 되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음악분수가 정작 완공 후에는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경시설의 경우 세심한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나, 유지관리에 대한 세심한 계획 없이 조성된 수경 시설들은 설치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외부경관의 흉물로 전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음악분수는 초기 설치비용도 많이 들지만 관리 비용도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최초 계획 시 반드시 관리 비용을 산정해야 하며 가급적 고정 관리자를 두고 전문적 관리업체를 선정해서 시공 직후부터 관리를 하는 것이 음악분수의 가치를 유지하고 활용도를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