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관한 연구

Abstract

변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도시의 공간구조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 외형적 규모는 물론 내부구조 역시 이에 상응하여 끊임없이 변화한다. 특히 중소도시의 경우에는 대규모 신규 개발사업이 시행될 경우, 새로운 인구의 유입보다는 기존 인구의 주거지 이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각종 도시서비스의 입지도 이동함으로써 구도심권이 공동화될 가능성이 크며, 새로운 인구 유입에 따른 도시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인 양주시는 국철1호선 연장(의정부~동두천)과 고읍지구, 옥정지구, 회정지구, 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하여 도시공간구조의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양주시 도시공간구조의 변화 특성을 분석하여 향후 양주시 개발의 정책적 대안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인구수, 가구수, 전체산업 및 제조업 사업체수, 종사자수의 시계열적 변화,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의 토지이용 분포 변화를 분석하고, Z-score(표준점수) 분석을 통해 인구 중심점, 산업 중심점, 주거 및 상업의 토지이용 중심점의 시계열적 변화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정리하면 첫째, 인구와 가구의 공간적 분포 변화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과거부터 회천동을 중심으로 동부 도시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었으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회천동, 양주동의 동부 도시지역뿐만 아니라 백석읍 등의 서부 도시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산업의 공간적 분포 변화를 살펴보면, 전체산업은 과거 광적면과 남면을 중심으로 주로 분포하고 있던 사업체들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회천동, 양주동의 동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집적하여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은 과거 남면을 중심으로 주로 분포하고 있던 사업체들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회천동, 광적면, 은현면의 지역에 집적하여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공간적 분포 변화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과거부터 회천동 등을 중심으로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회천동, 양주동의 동부 도시지역뿐만 아니라 백석읍의 서부 도시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중심점, 산업 중심점, 주거 및 상업의 토지이용 중심점의 시계열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정리하면 첫째, 인구 중심점의 경우 회천동이 가장 높은 중심지로 나타났으며, 특히 회천동과 양주동을 중심으로 한 동부 도시지역의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산업 중심점의 경우 과거 남면에서 회천동으로 중심지가 변화하였으며, 특히 회천동과 양주동을 중심으로 한 동부 도시지역에서 사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주거 중심지와 상업 중심지의 경우 공통적으로 회천동이 가장 높은 중심지로 나타났으며, 회천동 이외의 지역에서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다른 지역에 비해 양주동과 백석읍을 중심으로 주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도출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살펴보면 첫째, 도시구조 다핵화의 합리적인 추진이 필요하고, 둘째, 정기적인 모니터링에 의한 계획 및 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며, 셋째, 양주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균형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