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의 식행동과 영양섭취실태조사

Abstract

본 연구는 서울시 일부지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족식사와 혼자식사를 비교하여 식생활태도, 영양섭취상태를 조사 분석하고, 혼자 식사를 할 때에도 식품섭취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식행동을 바탕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적절한 영양교육내용을 확립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수립하였다.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핵가족형태 281명(74.1%)가 가장 많았고, 가사담당자는 어머니가 226명(59.6%)으로 가장 많았다. 맞벌이가 203명(53.6%)로 가장 많았다(p<0.05). 2. 연구 대상자의 체중의 경우 가족식사(55.37±9.40)보다 혼자식사시 (57.43± 12.14) 체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허리둘레의 경우 가족식사와 혼자식사 모두 허리둘레 90㎝이하 85㎝이하 이다. 3.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형태는 ‘가족, 친인척과 함께 7.00±0.00(p<0.001)이다. 가족식사 못하는 이유는 함께 모일 시간이 없어서라 는 이유(6.52±3.83)가 가장 높았다. 가족식사시기는‘평상시’6.43±3.22(p<0.001), ‘없음’9.42±5.41(p<0.01)로 가장 많았다. 사회가 급속히 발전하고 학생들의 입시로 인해 가족모임시간이 현저히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었다. 4. 혼자 식사하는 형태에서 혼자식사이유로는 ‘학교에 가느라 따로 먹는다’7.23±1.68이었다(p<0.001). ‘가족이 저녁 늦게 귀가해서’6.17±1.84이었다(p<0.01). 혼자 식사하는 방법으로는 ‘가족구성원이 차려 준 것을 혼자 먹음’6.97± 1.81이었다(p<0.01). ‘음식점에서 사먹음’ 7.75±1.51이다(p<0.01). 5. 식생활 태도에서는 결식은 아침에 가족식사군과 혼자식사군은 아침식사결식빈도는 유의적 차이가 있었고(p<0.001),저녁 가족식사군에서 아침결식빈도에 유의적 차이가 나타났다.(p<0.001) 편식에서는 혼자아침식사형태(p<0.05)가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혼자아침식사의 경우 '가려먹는다'가 3.36±1.58로 높았다. 편식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족식사시 영양 교육이 필요하다. 6. 식행동에서는 그 음식을 먹기 전 영양에 대해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음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간편한 음식을 좋아한다.’는 가족저녁식사에서 유의적 차이를 보였다(p<0.05) ‘배가 고프지 않아도 음식이 있으면 또 먹게 된다.’라는 행동에서 혼자 저녁 식사시 유의적 차이를 보였다.(p<0.01) ‘집에서 만든 음식보다 사먹는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는 가족저녁식사(p<0.01), 혼자저녁 식사(p<0.05)에서 유의적 차이를 보였다. 가족 저녁식사에서 유의적 차이를 보였다.(p<0.05) 7. 가족식사 및 혼자 식사의 영양소 섭취량 비교에서는 가족식사시 철분, 식이섬유, 비타민 C, 비타민 B6, 나이아신이 남학생, 여학생 모두 혼자식사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위의 결과를 볼 때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올바른 식행동을 하기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필요하며, 혼자 식사 시에는 학생들의 올바른 식생활 지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의 인식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체계적인 영양교육이 필요하며 사회적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