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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의 <새로운 클라브생 모음곡집> 제1번 모음곡에 관한 분석 고찰

Title
라모의 <새로운 클라브생 모음곡집> 제1번 모음곡에 관한 분석 고찰
Other Titles
Analysis of the 1st Suite of Rameau's Nouvelles Suites de Piè ces de Clavecin
Author
이보리
Alternative Author(s)
Lee, Bo Ri
Advisor(s)
나주리
Issue Date
2011-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이론가이자 오페라 작곡가였던 라모의 다채로운 업적들 가운데에서 오늘날 부당하게도 학자들의 관심의 틀에서 벗어난 클라브생 음악에 대한 집중 연구의 결과이다. 라모의 독주 클라브생음악은 총 50여개로, 세 개의 작품집으로 정리되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세 번째 작품집인 <새로운 클라브생 모음곡집>(Nouvelles Suites de Piè ces de Clavecin) 중 라모 특유의 전통성과 프랑스 클라브생 악파의 고유성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모음곡 1을 분석 대상으로 놓는다. 이에 앞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라모의 전반적인 생애를 다루고, 이어서 그의 클라브생곡집 세 권을 차례로 살펴본다. 세 번째 클라브생곡집 <새로운 클라브생 모음곡집>의 모음곡 1을 분석 대상으로 놓고 면밀히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총 7곡으로 구성된 모음곡 1에서는 선행하는 클라브생작품집에서보다 모방적 패시지와 대위법적 움직임이 활발하고, 대부분 2부분 형식이 우세하다. 전통적인 춤곡 형식을 따르면서도 구성에 있어서 불규칙적인 악구 구조의 혁신적인 양상이 두드러지는데, 이러한 전개 양상에서 후행 단락(대부분 B)이 A의 동기를 포함하는 종속성도 자주 나타난다. 또한 각 단락의 종결 부분이 동일한 음악적 아이디어로 구성되거나 같은 음형으로까지 처리되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리듬의 변화를 통해 종결 부분이 크게 강조되는 양상이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조성을 토대로 하면서도 모드(mode)의 변화를 위한 조성의 이동도 빈번한데, 라모는 단조에서는 관계조로 진행하는 전통을 혁신적으로 딸림조 관계로 사용한다. 모음곡 1의 전반적인 전조의 유형은 원조-딸림조-관계조-원조의 구성이다. 또한 모음곡 1은 많은 부분에서 동형 진행의 처리가 돋보이는데, 이는 대부분이 전조와 관련된 것이고, 한 곡 안에서 유사한 음형으로 이루어진다. 라모는 이렇듯 이론적으로 탄탄한 골격을 가지고 기존의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므로 라모는 프랑스 클라브생 악파의 계보를 잇는 마지막 대가로서, 분명 건반 음악 분야에 있어서 프랑수와 쿠프랭과 함께 영향력 있는 작곡가로 꼽힐 수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8301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7538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MUSIC(음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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