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중국인의 한국어 문장 끊어 읽기에 대한 실험음성학적 고찰 (An Experimental Study of the Pauses In Korean and Chinese Reading Korean Sentences)

Abstract

본 연구는 Praat이라는 음성분석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한국인 및 중국인의 한국어 문장 끊어 읽기에 대해 고찰하였다. 연결어미 중심으로 한 한국어 텍스트 6개를 한국인 화자 10명과 중국인 화자 10명을 대상으로 하여 실험음성학적 실험을 통해 한국인의 녹음을 기준으로 하여 중국인 화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전과 후 녹음을 하여 대조 분석하였다. 본 논문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에서는 연구 목적과 필요성, 연구의 방법 및 범위, 선행연구에 대한 검토를 하였고 2장에서는 본 연구의 기본 토대가 되는 끊어 읽기에 대한 이론적인 고찰 즉, 끊어 읽기의 정의, 경향, 기능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실험 방법에 관한 관련 내용을 기술하였고 이를 토대로 4장에서는 중국인 및 한국인의 끊어 읽기에 대한 실험 결과 및 논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5장에서 결론을 맺고 마무리를 하였다. 한국인 화자를 대상으로 한 녹음의 분석 결과를 보면 약간의 개인적 인식 차이는 있었으나 공통적으로 끊어 읽는 곳이 있었다. 중국인 화자를 대상으로 한 녹음의 분석 결과에서는 한국인과 분명한 차이가 나타났다. 중국인 화자의 교육 전 1차 실험과 교육 후 2차 실험의 결과를 비교해보니 2차 실험에서 횟수와 시간이 다소 감소되었다. 이는 짧은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교육 후 중국인 화자들의 독해 능력의 향상에 도움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끊어 읽기는 외국인이 단기간의 교육으로 이루기 힘든 부분이다. 외국인이 원어민과 같이 자연스럽게 발화를 하려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끊어 읽기 교육을 받아야 할 것이다.